“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나는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중 ‘자존(自尊) 의식’(self-esteem)이란 말을 대신할 적당한 단어가 없을까 하고 몇 년 동안 궁리를 해왔다. “내게 힘을 주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뜻의 단어를 찾고 싶다. 우리가 비록 흠 많고 연약한 인간이긴 하지만 성령께서 살아 계셔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강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해 주는 그런 단어를 나는 원한다. 나는‘소울 이스팀’(soul-esteem)이 바로 그런 단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아’는 불완전하고 무능하고 연약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영혼’(soul)은 그리스도와 형제 됨으로 말미암아 완전하고 유능하고 강하다. 우리의 영혼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형상이다.
 거울을 볼 때면 아직도 여전히 ‘자아’를 볼 수 있지만, 그 자아 너머로 나는 내 영혼을 본다. 그리고 눈과 미소 속에서 드디어 진정한 나를 보기까지 한다. 그러면 고린도전서 13장 12절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그러므로 이제 거울로 자기 모습을 볼 때에는 희미한 모습 너머 자기 영혼의 눈을 들여다보기 바란다. 그리고 예수께서 당신의 귀에 대고 가만히 물으시는 말씀을 들으라. “너는 네 영혼을 얼마나 존중하느냐” 

아름다운 여성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