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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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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과 행동은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생이라는 시장에서 우리는 대부분을 “나 먼저”라는 철학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나는 미국 전역에서 결혼에 관한 세미나를 종종 갖습니다. 세미나를 통하여 우리가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남편과 아내는 각각 배우자의 마음속에 자기가 하나님 다음으로 제일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낄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어떤 중년 남성이 우리 부부에게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는 한 친구와 함께 길을 가다가 폭풍우를 만났다고 합니다. 벼락은 큰 나무들만 때린다고 생각한 그들은 한 작은 나무 밑으로 피했습니다. 갑자기 번개가 번쩍이더니 벼락이 그 나무의 몸통을 관통하여 순식간에 그의 허리에 두른 허리띠의 금속 부분을 훑고 지나갔습니다. 일시적으로 그는 하반신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걱정하지마, 나 벼락에 맞아 지금 병원에 있어.” 그러자 그의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럼 전 어떡하죠. 차가 움직이질 않는데.” 그는 쓴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남편이 아니고 자기가 현재 처한 곤경이었습니다. 우리는 요즘 ‘최고’와 ‘제일’을 추구하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사람들은 일류를 좋아합니다.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돌보지 않는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나의 행복, 나의 자아, 나의 만족, 나의 권리 등등, 우리가 추구하는 것의 제일 첫머리에 “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제일 먼저 “나 먼저”의 철학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차고 넘치는 삶, 캐롤 메이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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