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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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을 몸으로 체험하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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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만 20세의 소녀가 버려진 고아 정원이를 기른지 5년. 처녀이면서도 친자로 호적에 입적하여, 선생님이라 부르던 정원이가 엄마라 부르기까지를 기록한 내용이다.박경자! 그에게 붙여진 명칭은 많다. 자매, 선생, 봉사자, 엄마, 지금으로부터 5년전 고등학교 졸업후 잠시 회사에 근무하다가 여린 가슴에 두고두고 마음에 새긴 (늘 고통당하는 사람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뜻을 즐거운집을 세번씩 소리 없이 방문한 끝에 갈곳 없는 이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집에는 알리지도 않은채 무단()가출을 하여 봉사한지 5년.생전 교회문턱도 가보지 않았는데 즐거운집에 처음으로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지금까지 교회출석을 거른적이 없다. 어느날 정원이 이모라는 분이 정원이를 데리고 즐거운집에 와서 아빠는 직장암으로 돌아가시고 엄마는 가슴에 멍에를 지고 자살을 하여 너무나 불쌍하다며 울면서 (자기는 데리고 살 형편이 못된다고 하며) 정원이를 맡기고 가게 된다. 그 당시 정원이 나이가 3살.처음엔 웃음을 볼수가 없었고 혹시 안아주면 두팔로 밀어 내기 일쑤였다.잠을 잘때도 꼭 등을 옆으로 돌리고 자는가하면 누구에게 덥석가지도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했다. 이당시 아이들이 10명 (현재는 25명을 돌보고 있다) 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6개월짜리 아이가지 돌봐야 하는데 한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 아이들 돌보랴, 아이들 학교 보내랴, 유치원 보내랴, 20세에 10명의 엄마역할은 힘이겨웠다.게다가 얼기설기 나무로 엮어만든 판자집 방바닥이 나무였는데 장판사이로 지렁이가 술술기어 나오기가 일쑤였다.이제는 한국사랑밭회 사무실 옆으로 옮겨 비록 칸막이 방이지만 판자집보다는 천국이다.이곳에서 봉사한지 5년!이제 정원이는 일곱살이 되어서 내년에 학교를 가야한다. 호적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여서 항상 어려움이 잇었고, 병원의료보험도 안되고 무슨 사고 날까 한시도 마음편할 날이 없었다.이제 그는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동안 정원이를 안고 기도한지 5년 비록 25세의 나이지만 진짜 엄마가 되어야 하는 갈림길에서 방황을 해야 했다. 그냥 더 두고 보자니 (시집을 가서 남편 성따를려 해도 아직 신랑감이 없다고) 안타까웠다. 정원이 학교는 보내야 겠고,…. .고민과 기도, 기도와 고민으로 지내다가 드디어 1995년 9월 15일 주민등록등본에 박경자의 자 박정원이라는 등본을 목사님으로부터 전달 받았다. 처녀이면서 엄마가 된것이다.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처럼....그동안 옆에서 자매를 보아온 한 사람으로서 분명 그는 이시대를 이끌수 있는 한 인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외형적 인물이 아닌 예수님의 모퉁이 돌의 인물 말이다.요즘 X세대의 넘치는 돌발적인 젊음속에서 이 자매의 선생은 더욱 빛나는 것인가그동안 등을 돌리고 자던 정원이는 자기 엄마가 최고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다른 엄마는 진짜 엄마이지만 정원이 엄마는 진자진짜 엄마이기에 어깨가 펴지는 것인가 보다.이제 우리는 무엇을 이들에게 해줄수 있을까그것은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다. 그리고 함성을 보내는 것이다. 광주에서 대구에서 대전에서 멀리 제주도에서도 함성을 보내자! 오래도록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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