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는 것이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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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원숭이가 나무에 앉아 갖은 재주를 다 부리고 있었습니다.이것을 본 사냥꾼이 원숭이에게 활을 쏘았습니다. 그러자 원숭이는 일어서서 한 손으로 그 화살을 잡고서 역시 재주를 부렸습니다. 다시 활을 쏘았습니다.원숭이는 한 손에 이미 받은 화살을 받아들고, 마지막 한 손으로 또 화살을잡았습니다. 그래서 활을 또 쏘았습니다.그랬더니 양손에 화살을 들고 있던 원숭이는 화살을 놓을 수 없어 든 채로 다시 날아오는 화살을 어찌할 수 없어 쩔쩔매다가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 입니다.이것은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뛰어난 것이 재주가 아니라 피하는 것이 재주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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