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수 없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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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근방에서 역마차마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일평생 동안 쌍마차를 몰면서 많은 사람을 실었다 주었다. 올라가는 길도 있었고 내리막길도 많았다. 내리막 길을 갈 때는 제동기를 발로 힘차게 누르면 쌍마차가 별사고없이 내려간다. 이렇게 해서 그는평생 동안 수많은 사람을 태워 많은 거리를 오가곤 했으나사고라고는 없었다.그런데 그에게도 늙음이 왔다. 이제는 병에 걸려 죽음만을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오른발을 이불 밖으로 내어놓고는 폈다 오무렸다 했다. 문병 온 사람들이 왜 그런 이상한 거동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내가 곧 죽는걸 아는데, 이놈 죽음의 내리막 길을 내려가지 않으려고 제동기를 눌러도 내가 탄 죽음의 마차는 그대로 내려가는구려"과연 사람은 마치 죽음의 마차를 타고 죽음의 내리막 길을내려가는 것 같다. 저기에 죽음의 문이 있는데 그 문을 피하려 해도 피할 길이 없다. 이와 같이 죽음은 만인의 최대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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