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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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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아시시의 작은 마을에서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버지 피에트로와 어머니 마돈나 히카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마돈나는 신앙이 깊고 선한 사람이었다. 프란체스코가 태어났을 때아버지가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들에게 `요한'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요한과 같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이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그 이름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프랑스 사람'이란 뜻으로 `프란체스코'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어머니는 조용하고 신앙적을고 아들이 성장하기를 바랐고 아버지는 귀족집안의 아들답게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랐다. 이렇듯 어머니와 아버지의 생각이 달랐다.프란체스코는 어머니의 생각과는 달리 귀족 출신의 부유한 가정 자제들하고만 생활했다. 어머니는 그런 프란체스코를 걱정했으며 그런 아들을 위해 항상 기도했다.1202년 20세가 되었을 때 그는 군인으로 페루지 원정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1년 정도 포로 생활의 후유증으로 중병에 결려 어머니의 간호를 받게 되었다.그렇게 2년이 지난 어느 날 프란체스코는 꿈속에서 환상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니에게 잘못을 빌었다. 검은 옷을 입은 자의 추적을 받아 도망치다가 흰 옷 입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난 꿈이었다.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위해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밤새워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그런 일이 있은 후 프란체스코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부유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으며, 그들이 베푸는 연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유혹이 와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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