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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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미국의 유태계 광고 회사인 DDB는 독일제 폴크스바겐의 광고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그런데 크고 빠르고 튼튼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차가 잘 팔리던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절에 작고 못생긴 데다 값싼 폴크스바겐을 보고는 광고 회사쪽에서는 적이 실망했다.그러나 들어온 일거리라서 DDB사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실무자를 독일에 있는 폴크스바겐 공장에 파견했다.여기서 그들은 이 딱정벌레 차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싸면서도 훌륭한 성능과 품질을 가진 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경제적인 차'라는 광고의 주제로 삼아 폴크스바겐을 정직하게 표현하기로 결정하고 "작은 것을 생각하세요"(Think Small)라는 내용의 광고를 제 1탄으로 만들어냈다.이렇게 시작된 광고는 17년 동안 전부 28개의 광고로 이어졌고, 1976년 딱정벌레 '폴크스바겐 비틀'의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무려 1천 9백만 대가 팔려 역사상 최고의 판매기록을 냈다. 폴크스바겐 광고들의 대표적 문안을 보면 다음과 같다."못생긴 것은 외모뿐.""폴크스바겐도 잘못 만들어지는 수가 있습니다.""못생겼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달나라로 보내드릴 것입니다."사실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표현한 것이 미국인들에게 호소력있게 먹혀 들어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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