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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우스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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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로마의 삼두 정치의 한 사람이었던 폼페이우스는 씨이저와의 대결에서 패 한 후 그가 지배하던 로마 판도 안에서는 숨을 장소가 없었다.부하 몇을 데리고 낮이면 숨고 밤이면 도망가서 소아시아에 있는 애인 코네리를 데리고 그는 이집트로 다시 향했다.생각해 보면 억울하고 서렵기 그지 없었다. 대 정치가요 대장군이던 자신이 도망가는 신세가 되다니. 스파르타쿠스의 노예 반란을 진압했고 지중해의 해적을 소탕한 자신이 아니가 대 로마제국을 지배하던 종신 집정관이 아닌가 전날 이스파니아, 시리아를 정복했고 개선장군으로 입성하던 때의 만세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이 아닌가과거 이집트를 도와 준일이 있으므로 그 인연을 믿고 이집트로 가는 길이었다. 거기서 다시 기회를 보자는 속샘이었다. 그는 베르샴에 배를 세우고 이집트 정부에 자기가 왔음을 통지하였다.이집트 정부에서는 만약 그를 환영하면 씨이자의적이 되고,만일 그를 환영하지 않는다면 후에 그가 다시 세력을 얻을 때는 불리할 것으로 판단한 그를 거짖으로 환영하여 죽이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다.폼베이우스 일행을 맞으려오는 배에 탄 사람들이 무장을 하고 있었다. 아기를 안고 불안스럽게 바라보던 아내 코네리는 남편의 소매를 당기며 이집트 배로 내려가지 말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그는작별의 키스를하고 이집트 배로 내렸다. 거기에는 옛날 자기의 부하였던 한 로마의 사관이 타고잇는 것을 보고 반가와서 "자네는 옛날 나를 따르던 부하가 아닌가" 하니 그 사관은 대답대신 고개를끄덕였다.그 사관은 해안에 상륙하자 번개같이 폼베이우스를 찔려 죽이고 그 부하도 죽였다. 그는 폼베이우스의 목을 잘랐다. 가족들은 해안으로 가서목없는 시체를 안고 통곡하다가 화장하여 유골만 가지고 돌아왔으니 BC48년 9월 28일, 그의 나이 59세였다.뒤를 쫓아 알렉산드리아에 상륙한 씨이자 앞에는 폼베이우스의 머리와 원수의 도장인 반지가 운반되었다. 씨이자는 눈물을 흘렸다. 옛날의 동지요, 사랑하던 사위였기 때문이다."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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