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펠리컨의 자식 부양

본문

펠리컨이라는 외국 이름을 가진 사다새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다. 아래 부리는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어 턱 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사다새는 턱주머니를 물 11리터나 13킬로그램을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팽창시킬 수 있다. 이 턱주머니는 음식을 넣어 두었다가 어린 사다새들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해 사용한다. 해변에 살고 있는 이 새의 먹이는 대부분 물고기로 사다새의 턱주머니는 물고기를 잡는 데에도 좋은 그물 역할을 한다. 사다새는 물고기를 그물처럼 사용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턱주머니가 물과 물고기로 가득 차게 되면, 사다새는 부리를 닫고, 물은 부리 밖으로 버린다.사다새는 물고기가 턱주머니에 가득찰 때까지 이렇게 한다. 어미 사다새는 음식을 약간 소화시켜서 위에 저장한 뒤 새끼 사다새에게 먹일 때에는 위에 저장시킨 음식을 턱주머니에 다시 꺼내어 먹인다. 새끼 사다새는 어미 사다새의 턱주머니가 빌 때까지 이 편리한 그릇에서 음식을 떠먹으며, 때때로 턱주머니에 빠지기도 한다. 사다새의 새끼 부양은 가히 눈물겹다. 참으로 지성이다. 뭇 동물의 세계나 인간의 세계나 부모의 자식 사랑은 그 본질이 비슷하다. 이는 하늘 아버지의 자녀 사랑을 보여주는 징표가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상한 보호와 위로와 간섭을 받고 산다는 이 사실이야말로 어떠한 처지에 빠져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다."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약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9-11)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78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