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불안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아주 특별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특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확신은 믿을 만한 어떤 존재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확신은 언제나 믿음과 신뢰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은 마치 컴퓨터와 같아서 과거의 경험들을 입력해 기억해 둡니다. 인간이 가지는 자신감과 확신은 모두 과거에 입력해 둔 경험에 의존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는다는 것은 자연 법칙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는 변할 수 있는 존재이고 한결같이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이 경험하여 얻은 것을 믿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과거에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 그 사람 마음에는 부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자신감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스스로를 무능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에 넘쳐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실패하는 자들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특별한 존재로 창조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무능함을 보완해 주십니다. 그러한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확신과 자신감은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라고 고백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며 우리에게 자신감과 확신을 주시는 것입니다.

365 경건 메시지 3, 김연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