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에 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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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팥죽 쑤는 것을 보고 있었다.먹음직하고,구미가 당기는 것이다.며느리가 팥죽 쑤느라고 땀과 콧물을 흘리는데, 팥죽에 콧물이 떨어져 들어가는 것이다.며느리는 그것도 모르고 팥죽을 시아버지께 드리면서 맛있게 잡수시라고 하였다.시아버지는 콧물 떨어진 것을 본지라, 며느리에게 교훈의 말로 타이르듯이 말하였다."음식을 깨끗케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아니"며느리는 콧물 들어간 것을 보고서 하는 말씀인지 싶었으나 동문서답으로 대답을 하였다."아버님, 음식 만들 때에 보지 않는 것이 깨끗케 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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