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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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

본문

회개. 이것은 그저 우리 마음을 쓰라리게 하는 자책감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벌어진 그러한 일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하는 후회인가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고린도후서 7장 10절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회개요, 세상 근심은 후회다. 회개는 죄를 지을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온다 해도 그 죄를 다시 짓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그런 기회가 있을 때 이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한도에서 다른 방법으로 죄를 짓겠다는 말이다.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의 90%가 자신의 죄를 후회하면서 다시 그런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그 죄는 짓지 않겠노라고 결심한다. 그러나 많은 죄수들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을 들여서 `완전 범죄`를 계획한다. 그들은 단지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자신의 잘못된 생활 방식을 청산할 뜻이 전혀 없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미혼모를 들어 보자. 그녀는 적절한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든가, 아니면 혼외정사를 한 것에 대해 회개할 것이다. 회개란 죄의 근본적인 잘못을 깨닫는 것이다. 회개한 사람은 그 다음에 똑같은 유혹을 만나더라도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후회한 사람은 죄의 흔적이 남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할 뿐이다.
 참된 회개는 죄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비로소 일어나는 것이다.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아파하신다는 사실이 낯설게 들릴지 모르겠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5-6).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보시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마음 깊이 탄식하시며 슬퍼하셨던 것이다. 또한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향해 우시면서 가슴 아파하셨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눅13:34).
 하나님은 우리의죄 때문에 아파하신다. 죄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할 뿐 아니라 믿음의 형제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어떻게 죄를 이길 것인가, 플로이드 맥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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