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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화 127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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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예화 127편 모음


1.가족


가족 중에 아픈 이가 있으면 오히려 아픈 본인보다도 다른 가족들이 더 걱정하고 안절부절하며 약을 지어오고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아프면 차라리 대신 아파 줄 수만 있다면 아파 주고 싶은 마음이 됩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가 아프니 이제야 나의 부모님들이 내가 아프면 어떤 심정이었는지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가족(Family) 이란 영어단어는 '아버지, 어머니!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뜻인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의 각 단어 첫 스펠링을 모아 만든 단어라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족'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셈이지요.

아픈 아이를 바라보면서, 내가 아팠을 때 지금 나 같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셨을 어머님께 오늘밤엔 전화라도 한 통 드려야겠습니다. ⓒ최용우


2.가족 간에 꼭 지켜야 할 열 가지 덕목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작은 천국입니다. 가정을 통해서 삶의 힘과 휴식과 여유를 공급받아야 힘차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가정이 점점 해체의 위기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가정> 최근호가 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가족간에 꼭 지켜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의 결과입니다.

1.사랑

2.믿음

3.대화

4.칭찬

5.감사

6.진실

7.존중

8.정직

9.화합

10.예절

그밖에 정,존경,인내심,양보심,순종,평등,충고 등등이 나왔습니다.

우리 가정에는 무엇이 자랑스럽고, 또 무엇이 부족합니까? ⓒ최용우


3.가족휴가 잘 보내는 10가지 방법


1.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통의 취미를 찾아라.

2.고향에 간다면 가족의 뿌리를 찾아보는 가족사를 자녀들과 정리해 보자. 아빠의 추억이 어린 장소를 찾아보자

3.칭찬과 격려일지를 기록해 보자.

4.테마가 있는 여행을 통해 휴가 엘범을 만들어 보자.

5.각자 매일 여행일지를 기록해 보자

6.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고스톱 같은 놀이는 하지 말자.

7.주변의 가까운 가족들과 함께 떠나라. 자녀들의 왕따를 예방할 수 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돌봄과 돌봄을 받는 일을 배운다.

8.각자가 해야할 일을 정해 주어라.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것과,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9.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떠나라.

10.가족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표시를 하고 떠나라.

마태복음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자료 인용


4.가족 성경 읽기


밝은(유치원)이가 제법 유창하게 책을 잘 읽습니다.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가족성경읽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시편전체를 매일 저녁 가족끼리 한 장씩 돌아가며 읽으려고 합니다. 다 끝나면 거창하게 책걸이 파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래 전에 한번 시도를 해 봤는데 밝은이가 어려운 글자 앞에서는 더듬거리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포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책 읽는 걸 보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편을 다 읽으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계속 책별로 읽다보면 66권을 다 읽게 되겠지요? 우선은 짧고 읽기 쉬운 성경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집 안에서 성경읽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성경은 소리를 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읽는 교독문, 성시교독 이라는 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중세시대 미사를 드릴 때 경을 낭독하는데서 유래합니다. 천주교에서 개신교가 나올 때 다 버리고 왔지만 이것만은 가지고 왔습니다. 예배시간에 교독문을 주고받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인데 지금은 형식으로만 남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 시간에 매일 한 장씩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성경을 소리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소리가 바로 성경을 읽는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경 읽는 소리에 마귀는 귀를 틀어막고 십리밖으로 도망을 쳐버립니다. ⓒ최용우


5.가족모임이 있는 교회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드립니다.

역모임이 잘 이루어지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점점`모임을 위한 모임'이 되어 가는 것 같고,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집니다.

구역편성을 이렇게 한번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3~4가정씩 묶어서 `가족모임'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돌아가며 한 주일에 한번씩 남녀노소불문하고 모두 모여 잔치를 열고 노는 겁니다. 게임도 하고, 찬송대회도 하고, 부모들이 교사가 되어 어린이들 공부도 가르치고, 장기도 두고, 독서토론도 하고... 일주일 중 아무 날이나 하루씩, 하룻밤씩 모여 아무 부담 없이 뭐든지 하는 겁니다. 바쁜데 시간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바빠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만큼 더 바쁜 일이  없지요.

구역예배라는 개념보다 `믿는 가정 모임'을 한번 만들어봄이 어떻습니까?

사실은 저희 가정을 비롯하여 몇 가정이 이런 모임을 갖고 있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가정의 소중함이라든지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서로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좋은 그리스도인의 가족모임'으로 마음이 통하니 언제나 하나가 되곤 합니다. 각 교회마다 구역예배를 없애고 가정모임을 만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최용우


6.상장가족 


학교에서 '선행상'을 받아온 좋은이가 아빠, 엄마,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공부든 선행이든 어떤일을 잘 한 사람에게는 그렇게 상을 주고, 또 상을 받는일이 참 신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하루는 밝은이가 아빠에게 뛰어와서 말했다.

"아빠, 저도 공부 잘해서 언니처럼 상 받았어요"

"그래? 어디, 어디 보자"

밝은이가 내민 종이엔 좋은이의 삐뚤빼뚤 철자도 다 틀린 글씨로

<상장 최밝은이는 공부를 뛰어나게 잘 했으니 상장과 칭찬을 줍니다 최좋은>

이렇게 씌여있고 겉테두리를 예쁜 레이스모양으로 꾸민, 그러니까 좋은이가 만든 사제상장이다. 어쨌든 언니에게 상장 받은 밝은이는 좋아서 노래를 불렀다.

지난주엔 하나님이 차를 주신 이후 처음으로 온 가족을 차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밝은이 할머니집에 다녀왔다. 3시간동안 운전을 하는 내내 차 안에서 까불다 놀다 잠자다 했던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무사이 다녀와서 우리 집 앞에 차를 딱 세우자 밝은이가 말했다.

"엄마, 우리 아빠 차 운전 잘했으니까 박수쳐주자. 박수상장 드리자"

그리고, 좋은이, 밝은이, 엄마가 운전 잘했다고 짝짝짝... 박수를 쳤다. 그런데, 박수상장 받는 기분 되게 좋더라... ⓒ최용우


7.어머님 생신


고향에 홀로 사시는 어머님의 67회 생신을 맞이하여 오랫만에 3형제가 모였습니다.

제가 제일 대장이고 제 아래도 여동생, 남동생이 하나씩 있습니다.

여동생은 광명에 사는데 아들만 셋입니다. (5식구)

남동생은 광주에 사는데 아들만 둘입니다. (4식구)

저는 대전옆 보은에 사는데 딸만 둘입니다. (4식구)

어머니(1)이 세명이 되었고 3명이 다시 13명으로 불어났으니 우리 어머니 자식농사 참 잘 지으셨네요.

어머니의 기도로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예수님 잘 믿고, 목회자도 둘이고 사모도 둘이요 집사도 둘이니 어머니 신앙 농사도 잘 지으셨습니다.

형제끼리 서로 우애하고 사랑하고 화목하니 그 또한 어머니의 성품을 닮은 탓입니다.

이렇게 모두 모여 사진을 찍으니 너무 행복해요. ⓒ최용우


8.꽃을 좋아하는 가족


아이들과 함께 공주시내 나갔습니다. 꽃집 앞을 지나치지 못하고 가게 밖에 있는 여러 가지 꽃에 벌처럼 달라붙어 모종 포트를 들고 만지작거리는 아이들에게 꽃 화분 하나씩 사 줍니다.

밝은이는 꽃송이가 풍성하게 많이 달린 꽃을 좋아합니다.

좋은이는 꽃송이가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좋아합니다.

아내는 향기가 진한 꽃을 좋아합니다.

저는 음냐... 카메라에 잘 찍히는 꽃을 좋아합니다.

밝은이에게는 계량 퓨리뮬러 화분을 하나 사 주었습니다.

좋은이에게는 종이꽃 화분 하나 골라주었더니 그냥 내려놓습니다.

아내에게는 향기 진한 수선화 화분을 하나 사서 선물을 했습니다.

저는 음냐... 꽃을 들고 기뻐하는 세 여인네들 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최용우


9.온 가족 새벽기도


오늘 새벽에는 교회에서 하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에 온 가족이 다 참석하였습니다. 평소에 새벽기도를 안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시간을 30분 늦춰 5:30에 시작하는데도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드디어  오늘  온 가족이 새벽기도를 나가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에 아무리 일찍 재워도 새벽에 깨우면 못 일어납니다. 밝은이는 하루에 10시간은 자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잘먹고 잘 자는 밝은이입니다.)

아직 잠이 덜 깬 아이들 운반하다시피 교회에 갔습니다. 어쨌든, 무사히 새벽기도를 마치고 이미 훤하게 날이 밝은 시간에 교회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특별히 좋은이와 밝은이가 새벽기도에 참석했으니까, 가다가 김밥 세 줄 산다!"

"와--!!! 신난다. 그런데 아빠... 저는요. 1분 기도하고 잤어요. 하나님... 음냐... 기도 잘하게 해... 주.. 세.. 요 오~  쿨~"

좋은이는 1분 기도했다 하고 밝은이는 시계 바늘이 5시에 있는 것을 태어나서 아침에 본 것은 처음이라 하고... 짜식들... 새벽기도 한번 참석하고 되게 말들이 많네... 어쨋든 '김밥' 선물까지 받고 오늘 아침 참 신나는 아침입니다. ⓒ최용우


10. 우리가족 발가락은


"우리 가족 발가락은 모두 40개"

어느 날 詩 한 편 쓰면서 위와 같은 글을 한 줄 써 놓고 더 이상 다른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공책을 덮었었습니다.

언젠가 온 가족이 냇가로 물놀이를 가서는 넓적한 돌 위에 쪼로록 앉아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쳤습니다. 깨끗한 물 속에 4개의 몸에서 8개의 발이 나와 40개의 발가락이 물결에 출렁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잘 몰랐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순간이 참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지구별에 우리들을 소풍 보내시고 특별히 우리 4명을 가족으로 묶어 한 집에서 살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서예를 하고 먹물이 조금 남아 가지고 온 것을 찍어 우리 가족 한사람 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한자와 그 뜻을 써 보았습니다.

최용우 用 - 쓸모 있는 사람

이인숙 仁 - 어진 사람

최좋은 喜 - 기분 좋은 사람

최밝은 光 - 빛나는 사람  ⓒ최용우


11. 가족 영화관 나들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고 오느라 차 안에서 장시간 고생을 한 가족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온 가족이 위문공연 영화 한 편 봤습니다.^^

영화 프로그램을 찾아봤더니 이제 11살이 되는 밝은이까지 볼 수 있는 영화가 '과속 스캔들' 밖에 없어서 별 선택의 여지없이 그냥 그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지난번에 봤지만 가족들 모두 함께 쪼로록 앉아서 보고 싶어 다시한 번 봤습니다.(다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8살 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장성중앙극장에서 영화를 한편 본 기억이 납니다. 중국영화 였는데, 아마 소림사 씨리즈 중 한편이 아니었을까??

사람이 하늘을 막 날아다니며 싸우고, 높은 절벽에서 새처럼 뛰어내리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저거 피아노 줄을 등 뒤로 묶어서 하는 와이어 액션이야" 하며 영악하게 다 알고 있지만 저는 초등학교 졸업을 할 때까지 사람이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고 진짜로 순진하게 믿으며 친구들에게도 그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 8살 때 영화 한 편 본 것을 가지고 중학교때까지(흐흐 지금 이 글까지) 정확하지도 않은 영화의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내 맘대로 만들어서 지겹게도 울궈먹고 있네요^^ 영화 한편의 영향력이 그렇게도 강렬합니다.

"오늘 아빠가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영화를 보고 영화감상평을 가족 게시판에 쓴다는 조건이야" 모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아마 오늘이나 내일쯤에는 다른 가족들의 영화감상평이 올라올 것입니다.  하하 사실은 이게 제 영화감상평입니다. ⓒ최용우


12 가족에게 편지를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감사하다”와 같은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아니, 그런 걸 꼭 말로 해야 합니까?”라고 말하면서 멋쩍어 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네, 말로 표현 해야만 합니다.”이지요. 사람은 들은 만큼만 알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도 사실은 “다 알겠지.”라고 지레짐작한 채 서로의 마음을 나누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어머니는 집에서 대화하기 어려운 사춘기 아들에게 매일같이 도시락 안에 조그마한 쪽지를 적어 놓는다지요? 또한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버지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한 가정에서는 아버지가 매일 편지를 써서 바삐 살아가는 아이들의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서 자연스레 대화를 유도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한 번 여러분의 마음을 작은 편지 속에서 표현해 보시지요. 사랑한다는 한마디 말이나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데 대해 용서를 구하는 내용을 남편에게, 또 아내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편지로 보내는 겁니다. 시부모님에게도 오랫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전해 보십시오. 남편들은 장인, 장모님께 오랜만에 편지로 기별을 알리는 겁니다. 먼데서 오는 좋은 소식은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냉수 한 사발과도 같습니다. /강안삼 장로


13. 가족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모르는 사람은 누구와도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가족보다 다른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행복이란 없습니다. 가족을 떠난 행복은 착각일 뿐입니다.

가족을 외면한 사람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습니다.

가족은 세상의 기초이니까요.

- 김홍식의《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중에서 -

* 삶의 큰 의미중 하나가 바로 '가족을 위해'입니다.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희생과 인내를 감내하게만듭니다. 가족을 책임진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 세상, 그리고 모든 것에 책임지는 것과 같습니다. /고도원


14. tv를 끄면 가족이 보입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130가정을 선정해서 20일 동안 TV를 켜지 않고 생활해보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130 가정 모두는 TV에 매달려 사는 가정들이었다지요?

성북구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인 상헌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TV를 보기 시작해서 TV 앞에서 밥 먹고, 숙제하고, 그림도 그리곤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어느 회사원 아빠는 퇴근 후, 세 살 된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면 TV를 보여줍니다.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여대생은 김밥을 사러 편의점에 다녀올 때를 제외하고는 온종일 TV에 중독 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 가정에서 TV를 끄고 살아가는 실험이 시작되자, 새벽에 일어나서 TV를 켜달라고 엉엉 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편은 TV 대신 인터넷에 매달리고, 아내들은 이웃으로부터 어제 저녁 연속극의 내용을 듣기 바쁩니다.

자, 이 같은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먼저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 상헌이는 자기 방에 앉아 숙제를 하기 시작했고, 남양주의 아버지는 TV 대신 거실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가족들과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TV에 빠져 있던 여대생도 빨래를 하고, 외부 모임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TV를 끄는 삶에 성공한 사람들이 발견한 공통점은 하루가 무척 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마다 TV 대신 독서와 가족 대화, 음악 감상 외에도 집안일들을 함께 하면서 가정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흥분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가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녁 10시만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찬송하고, 성경 읽고, 아버지가 말씀을 가르치고, 가족들이 하루의 삶을 간증하는 가족의 밤을 갖게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지만 일주일 내내 성경 한 줄도 읽지 않는 사람이 52%에 이른다는 통계 수치를 바꾸게 될 영적각성운동이 가정에서 먼저 일어나기를 여러분과 함께 소망합니다. / 강안삼 장로 


15. 가족과 친구


자식들이 자라나면 부모나 형제자매보다 친구에게 더 관심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켤코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의 중심엔 같은 유전자들을 지니고 있는 가족이 그 굵은 뿌리로 남아 있습니다.

에마 붐베크는 그의 책 <가족에 미처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친구란 제때 물을 주고 양분을 주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일년생식물’이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은, 오랜 부재와 무관심이라는 가뭄을 견디어내면서 해마다 어김없이 싹을 틔우는 다년생식물이라는 사실을 ......

우리들의 정원에는 그 두 종류의 식물이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는 것이다. "  /이주연 목사


16. 가족이란


가족!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병을 같이 앓게 하고, 같은 치약을 쓰게 하며, 디저트를 더 먹겠다고 다투게 하고, 서로의 샴푸를 몰래 훔쳐 쓰게 하며, 돈도 빌려주고, 아픔을 주기도 하면서 또 그 아픔을 달래주기도 하는, 울고 웃으며 사랑하게 만드는, 작고 신비로운 끈이다.

각자의 방문을 잠그고 살다가도 어려운 고통에선 모두가 힘을 합쳐 서로를 지켜주는,

그런 특별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보이지 않는 끈, 그것이 가족이다.

<가족에 미처라, 에마 봄베크>

가족에 대한 그 어떤 심오한 정의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 가족에 대한 정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은 그렇게 자기대로 살아가기에 이기적이기도 하면서 결코 그렇지 않는 이야기로

삶을 풀어가는 너무나 인간적인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주연 목사


17.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아빠는 힘이 납니다


자녀는

♥ 아버지, 걱정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 아버지는 제 마음의 기둥이세요.

♥ 아버지, 힘드시죠. 쉬면서 일하세요.

♥ 아버지가 항상 자랑스럽고 든든해요.

♥ 아버지 마음은 무척 깊으세요.

♥ 아버지께 배울 점이 많아요.

♥ 제가 큰 인물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아내는

♥ 당신은 우리 가정의 기둥이에요.

♥ 당신은 정말 멋진 남편이죠.

♥ 월급이 적으면 어때요. 아껴 쓰면 되지요.

♥ 집안 걱정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 없어요. 당신이 최고!

♥ 곁에 있으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요.

♥ 당신이 늘 자랑스러워요.  /신정아


18. 가족은 토양이고


가족은 토양이고 아이는 거기에 심기 우는 화초입니다. 토양의 질에 따라 화초의 크기와 향기가 달라지듯이 가족의 수준에 따라 아이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화초들은 병충해가 와도 이겨내듯이 건강한 가족에서 자란 아이들은 시련이 와도 이겨냅니다.

수국의 꽃의 색깔이 산도에 따라 달라지듯이 가족의 산도에 따라 아이들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꽃이 자라서 피고 지어 다시 토양이 되듯이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되고 결국은 자기가 자란 그 토양이 다시 됩니다.

그 토양이 바로 그 화초가 되고 그 화초가 바로 그 토양이 되듯이 그 가족이 바로 그 아이이고 그 아이가 바로 그 가족이 됩니다.

아이와 가족, 가족과 아이는 하나입니다.  /아침햇살 


19. 가족공식


나 = 부모(가족) + 환경 + 염색체  

 

20.나와 가족 


나라는 인생이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부모에게서 나서 부모님의 돌봄으로 자라

독립해서 홀로가  되어 내가 다시 결혼을 해서 부모가 되는 것이 내가 사는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건강한 부모를 만나느냐 내가 자라 얼마나 홀로 살 수 있는 독립인이 되는냐 내가 얼마나 훌륭한 부모가 되는가에 따라서 나와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양, 깊이가 결정이 됩니다.

그런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부모를 떠나 독립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입니다.

부부 문제는 가족 문제로 번지는데 거기에는 꼭 서로의 부모로 부터 완전히 독립하지 못한 점들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개인이 되고 싶습니까? 건강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부모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선언해야 합니다.

양심질서에서 영혼 질서로 세상질서에서 우주 질서로 질서 회복 - 이는 부모를 사랑하거나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완전하신 분이 아니기에 그 분들의 잘못된 양육방식이나 그 분의 가치나 삶의 스타일 고통스런 기억들에서 내가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삶의 원형은 내가 얼마나 잘 자라 얼마나 깨끗하게 잘 떠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부를 보면 늘 그 사이에 깨끗하지 못하고 무엇인가가 끼어 있어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돈이, 옛날 애인이, 종교가, 일이 ....

부모를 떠나는 것, 그리고 서로가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 결혼입니다.

결혼은 가족의 시작입니다. 떠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깨끗하게 떠나는 것, 성숙하고 훌륭한 가족의 시작이요

깨끗하게 떠나 보내는 것, 인생의 완성입니다.  /아침햇살 

 

21. 가족과 결혼


남편을 의심하고 무서워합니다. 아내를 무시하고 의심합니다. 서로가 믿지 못하고 불안해합니다. 이는 상대를 의심하고 무시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투사하고 전이하고 있는 것이지요.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은 자기 안에 있습니다.

나약하고 허약하고 부실하기 그지없는 자기상이 잘 드러나는 것이 결혼생활이랍니다.

혼자서 살때는 자기 식구들과 살때는 별로 드러나지 않던 숨기고 싶었던 내면세계들이 부부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구석 저 구석에서 하나씩하나씩 잘 들어나게 되게 있습니다. 정말 아주 잘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들은 내가 괜히 결혼을 했나 보다하고 후회하거나 상대를 원망하거나 감추기 위해서 원가족에게로 돌아갑니다. 이들은 성장을 할 수가 없고 죽을 때까지 같은 문제를 반복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를 그대로 인정하고 책임을 집니다. 상대를 통해 자기를 배워 갑니다.

대화를 하고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하면서 부부생활을, 가정생활을 배워 갑니다.

자기가 알고 이는 지식들이나 경험들 생각들을 내려놓고서 새로운 지식이나 지혜나 더 나은 생각천사들을 맞이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을 잘 듣고 상대가 행동하는 모습을 잘 봅니다. 그렇게 상대를 잘 듣고 잘 봅고 합니다. 서로를 배워갑니다. 부부는 서로 배워 가기 위해 만난 인생 최고의 학교입니다. 부부는 서로를 깨닫게 해주는 인생 최고의 수련도장입니다.

남편을 알아 가는 재미에, 아내를 알아 가는 신비에, 남자를 알아 가는 놀라움에, 여자를 알아 가는 아름다움에 빠집니다.

세상은 참 아름다운 것, 삶은 참 재미있는 것, 나는 참 신나는 것  /아침햇살


22. 부부와 결혼 

 

생명이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살으라는 명령이 생명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명을 받았습니다. 살으라는 명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산다는 것은 관계한다는 것. 관계한다는 것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주고 받음이 알맞을 때에 관계는 풍성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도적질이나 하고 구걸하고 빼앗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내가 온 것은 풍성한 삶을 살려고 온 것입니다. 즉, 관계를 바르게 할려고 온 것이라는 말입니다. 주고 받음을 제대로 잘하려고 온 것이라 이 말입니다.

부부생활은 부부관계입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와 부부관계를 하는 것이 부부생활입니다.  

남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는 내 머리 속에 생각내지는 이미지로만 있습니다. 실재로는 그 남자가 있고, 그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남자 자체로, 그 자체 여자로 보지 않고 내 아내, 내 남편으로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관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관계한다는 것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 주고 받음이 평등하고 바르고 풍성할 때에 부부생활은 원만하고 재미있고 행복합니다.

어느 한쪽에서만 주고 받는 것이 없을 때에 불만이 생기고 불평이 일어납니다. 부부는 주고 받음이 평등해야 합니다. 그래야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부부 중 어는 한쪽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면 그 부부생활은 금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불만이 생기고 불평이 일어 납니다.

남자라서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자라서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남편으로서 줄 수 있는 것 다 주고 남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습니다.

아내로서 줄 수 있는 것이 있고 여자라서 받을 수 있는 것 다 받습니다.

이렇게 줄 것을 다 주고  받을 것을 다 받을 때에 내가 그 남자의 아내라서 참 좋습니다.

내가 그 여자의 남편이라서 참 좋습니다. 남자인 것이 좋고 여자인 것이 참 좋습니다.

내가 나인 것이 참좋습니다. 이것을 서로가 알게 해주는 통로가 부부 관계입니다.  /아침햇살 

 

23.  남자와 여자 

 

부부관계가 힘들다 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남편이 영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자기를  제대로 알아주지 않고 남편 대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저는 종종 이렇게 안내를 합니다. 내가 여자인데 그 남자 하나 감동 못시킵니까?

내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이쟎아요. 내가 남자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

여자의 몸을 가지고 있고 여자의 성품을 가지고 있고

여자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 없는 남자 하나 감동 못시킵니까?

정말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남자인데 여자 하나 감동 못시킨다면 어디 그게 제대로 된 남자이겠습니까? 남자의 몸과 남자의 성과 남자만의 이야기를 가졌는데 그런 것 없는 여자 하나 감동을 못 시킨다면 뭔가가 남자로서 부족하거나 자기가 남자인 것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내가 남자라면 분명 여자를 좋아하게 되어 있고 여자를 감동 시킬 수가 있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여자라면 남자를 좋아하게 되어 있고 남자를 감동 시킬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자연이고 우주 질서입니다.

그런데 이 자연이 흐트러지고 우주 질서가 깨졌습니다. 자기가 남자인 것을 모릅니다. 자기가 여자인 것을 모릅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조화된 균형잡힌 그런 여자 남자, 즉 진짜 남자 다운 남자  진짜 여자 다운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자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만나야 합니다.

남자 다운 남자를 만나는 것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여자 다운 여자를 만나는 것 은총 중의 은총입니다.

찾고 찾고 찾으면 만날 것입니다.  /아침햇살 

 

24. 장닭같은 남자  돼지같은 남자 

 

장닭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장닭은 자기 집에 사람이나 그 무엇이 들어 오면 경계와 위험의 소리인 꼬꼬꼬 하고 소리를 내면서 제일 앞으로 나옵니다. 앞으로 나와서 암닭들과 새끼들을 보호합니다. 즉, 자기 집을 보호합니다.

닭을 키워본 사람은 알것입니다. 자기 집안에 낯선 사람이 들어 오면 그 사람에게 온 힘을 다해 대들기 까지 합니다. 먹이를 주어도 자기가 먼저 먹는 법이 없습니다. 꼬꼬꼬 소리를 내어 자기 집 식구들을 불러 모으고 그 큰 발로 헤쳐주면서 식구들을 먹입니다. 이때 자기는 별로 먹지 않습니다.

머리를 하늘 위로 쳐들고 이리저리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습니다.

식구들이 다 먹고 난 후에서야 자기는 먹습니다. 즉,자기 집을 보호 합니다.

돼지 같은 남자가 있습니다. 숫돼지는 자기의 힘을 자기만 먹는데 온 힘을 씁니다.

먹이를 주면 자기만 먹습니다. 자기만 먼저 먹고 먼저 잡니다. 자기 집 식구들은 관심이 없습니다. 즉, 자기 집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할 일은 자기 집과 식구들을 외부의 위험으로 부터 지켜 보호하는 일입니다.

집을 짓고, 먹이를 구해 오고, 약을 찾아 오고 하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모든 일이 바로 내 자식 내식구들을 어떤 경우에든 지켜 내는 일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얼마전 한 재벌 회장이 자기 아들을 때린 사람들을 자기가 직접 때려서 형벌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재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떤 아버지들은 그랬답니다. 정말 멋있는 아버지다. 내가 힘이 없어서 그렇지. 힘이 있었으면 나도 그랬을 것이다.

아들이 맞고 들어 오는데...

그것을 그냥 두는 부모가 어디있냐.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본 한 안개 말합니다. 그날 따라 그렇게 이야기 하는 자기 남편이 그렇게 든든하고 멋지게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인데 자기 집을 전혀 돌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식구들이 무엇을 먹고 어디가 아프고 어떻게 힘든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술과 여자, 정치나 종교, 예술, 사회활동 등등 자기 일에 빠져 가족을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하는 일은 다 가족을 위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남자의 그 빈자리를 엄마가 채웁니다. 아무리 엄마가 채운다 해도 채워질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 부재가 자식들에게 전가가 됩니다. 그 부재는 그 다음 대, 그 다음 대로 이어 질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끔찍합니까. 그러니 깨어나와야 하지 않겟습니까? 깨어나면 내가 그것들을 마음대로 하지만 깨어나지 못하면 그것들이 나를 마음대로 합니다.

자식들의 학비나 장래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고 심지어는 아예 집을 나와 피씨방, 찜질방 등

이곳저곳을 전전 하던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 내가 물었습니다.

아내가 미워서 나왔다고 합니다. 아내가 자기 부모에게 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을 아예 나와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먹이고 가르치고 재우고 입혀야 하지 않겟습니까?

그랬더니 그가 하는 말, 지 엄마가 다 합니다. 지 엄마입니다. 내자식 내새끼가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하는 말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추하고 부끄러운 말인지 모릅니다.

하기야 모르니까 자식 새끼를 두고 집을 나왔지요. 그것을 알면 어떻게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집을 나올 수 있었으며 그렇게 말을 하겠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장닭 같은 남자인가요 아니면 돼지 같은 남자인가요.  /아침햇살


25. 자식은 부모의 부활입니다.


돌아가셔서 볼 수 없는 부모님의 걸음을 아들이 보여 줍니다.

자기 걸음을 볼 수 없는데 딸이 그 걸음을 보여 줍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아침햇살


26. 내가 태어나


존경하는 인생에 한 선배가 있습니다. 첫 손주를 얻고서 하신 말이 기억이 납니다. 내게 손자를 낳아 준 일, 나를 할아버지로 만든 이 일, 내 아들이 그동안 한 일 중에 이보다 더한 일은 없어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기적을 행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남자를 아버지가 되게 합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한 여자를 어머니가 되게 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정작 태어나는 자신은 모릅니다. 자신이 태어나는지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등을 모르는 중에 자기가 하는 일,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나면서 하는 일이 그 일 뿐이 아닙니다.

그 누구를 할아버지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할머니가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고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삼촌이 되게 합니다. 그 누구를 이모가 되게 하고 그 누구를 외삼촌이 되게 합니다.

가족에 태어나는 한 아이가 가족의 모든 관계를 바꾸어 놓습니다. 기적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은 참 신비롭습니다.


 


내가 아이로 태어나 아들, 딸이 되고 언니, 오빠, 형이 되고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기 되고 할아버지가 되고 할머니가 되고 외할아버지가 되고 외할머니가 되고

되고 되고 되고 되어 보는 것이 인생이고 삶입니다.

삶은 이렇게 되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재미있습니다.  /아침햇살


27. 가족을 격려해주십시오


몇 해 전,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5분 38초라는 경이적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Khalid Khannouchi)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우승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선수 시절, 하누치는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마라톤 유학을 왔지만 기록이 좋지 않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산드라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격려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하누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훈련 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산드라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격려해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후 더욱 마음의 안정을 찾은 하누치는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산드라의 격려를 통해 날로 실력이 향상되어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의 격려입니다. 우리의 격려 한 마디가 우리 가정을 살려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삼가야 할 말은 바로 가족을 헐뜯는 말입니다. 가족을 헐뜯는 것은 자기를 헐뜯는 것이고, 가족을 높이는 것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남편을 헐뜯는 어떤 아내의 말을 들으면 마치 “내 남편은 쪼다야!”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분은 남편은 쪼다지만 자신은 훌륭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분이 아무리 대단해도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쪼다 부인’이 됩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남은 다 ‘쪼다 같은 사람’이고 자신은 ‘괜찮은 사람’인 줄 압니다. 각박한 사회에서 그 ‘괜찮은 사람’이 휘두르는 비판의 칼날은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배우자를 헐뜯지 않아도 남들이 그 헐뜯는 일을 잘 대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에서 타인은 자기 가족의 단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도 자신은 자기 가족의 장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야 합니다.

남편이 헐뜯는 소리를 아내가 듣고 “남편이 저렇게 헐뜯으니까 잘해야지!”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아내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의 격려 한 마디가 더 큰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헐뜯는 소리는 문제를 키우고, 격려하는 소리는 문제를 잦아들게 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가족에게 놀라운 도약의 재료가 됩니다. 삶이 나를 여러 번 속였을지라도 나 자신은 변함없이 격려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며 사는 삶’에는 절망의 후폭풍이 내 영혼을 삼키듯 몰아치고, ‘누군가를 도약시키는 삶’에는 희망의 산들바람이 내 영혼을 포근히 감쌀 것입니다.ⓒ 이한규(hanqyul@hanmail.net)


28.우리 가족 1시간 일찍 일어나기!


결혼 전 저희는 둘 다 독실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정이 믿지 않던 저에게 결혼은 새 삶의 시작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 하지만 결혼의 환상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바쁜 남편!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쯤 큰 아이를 임신했고,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던 저는 심한 입덧과 난산으로 어렵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큰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7개월째, 둘째를 임신하게 되자 그때부터 저의 육아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은 정말 너무 버거웠고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 교회가도 아이들 돌보느라 설교는 겨우 제목만 파악할 뿐이었습니다.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과 바쁜 남편! 모든 것이 저를 지치고 피곤하게 했습니다. 남편의 주식 실패와 억울한 법정싸움에서의 패소는 제 인생을 우울증이라는 암흑 속으로 밀어 넣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인생의 빛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같은 교회 집사님과의 기도를 통해 제 인생 밖에 밀려나 계셨던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극동방송을 듣다가 <가정을 낳는 가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도서를 받아 보던 중... 서서히 그 책들로 인해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매일 아이들에게 잔소리 하던 저는 대신 주님께 세밀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멈추는 그 순간부터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하고 또한 성격도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삶의 변화가 온 가족의 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눅 22:39)

주님은 제게 습관의 중요성을 여러 책을 통해 가르쳐주셨습니다. 제 일상은 규칙적으로 변했고, 그러자 모든 일이 더 쉬워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극동방송을 들으며 집안일을 하고, 11시쯤, 성경 읽고 두 아이를 위해 아주 세밀하게 기도합니다. “알림장 글씨 깨끗이 쓰고, 콧물이 멈추게 해 주시구요, 옆집 아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수학문제 풀 때 문제를 읽는 지혜를 주세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되게 해주세요.…”오후 1시,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을 반드시 웃으며 맞아줍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으면 어떠한 일이든 꼭 그 이유를 들어주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옛날 같으면 같은 상황에서도 “왜 그래? 도대체...” 하던 제가 말입니다 ^^;;) 불과 1년도 안된 변화이지만 아이들은 이제 많은 양의 학습도 척척 알아서 하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1시간 일찍 일어나기’는 온 가족을 여유롭고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과일까지 먹고 학교로 가는 아이의 뒷모습! 정말 감사함 그 자체입니다. 올해 초 집 근처로 이동한 남편의 직장! 아빠로서, 교회 집사로서 새벽을 기도로 시작하며 노력하는 남편에게도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을 씁니다. /전금란


29. 햇가족 합치기


현대문명의 산물 중 하나는 핵가족의 등장이다. 핵가족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대가족과 달리 까다로운 예의범절과 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짐들도 생긴다. 대가족에서는 분담했던 육아와 살림살이를 홀로 맡아야 한다. 뿐만 아니다. 육아와 교육, 직장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다. 친정부모와 시부모까지 일일이 챙기기도 버거운 현실이다. 외동 자녀를 두고 있다면 자녀의 사회적응 문제도 고민거리다. 그렇다고 다시 대가족으로 돌릴 수 없는 사회 구조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해본다. 한달에 한번 흩어진 가족들이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해보자. 저마다 출석 교회가 다르면 돌아가면서 예배를 드려도 좋다. 교회가 대가족 제도에서 누렸던 사랑과 교제의 장소로 바뀌는 셈이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예배 후에는 음식도 함께 나눠보자. 핵가족 아래에서 누리지 못했던 사랑의 온기가 새록새록 피어날 것이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30.가족의 헌신


청일전쟁 후 태평양 일대에 콜레라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선교사로 부름받은 미국인 윌리엄 홀 박사는 기도 중 “너는 조선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으로 왔다.

홀 박사는 콜레라로 죽어가는 조선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 로제타 홀은 남편의 뒤를 이어 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오늘날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웠다. 거기서 공부한 박에스더는 한국 최초의 여의사다.

윌리엄 홀 박사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해주에 결핵요양소를 세웠고 크리스마스 실을 만들어 결핵퇴치에 진력했다. 서울 한강변 양화진 언덕의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홀 박사 일가의 무덤이 있다. 묘비명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14:8)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32.가족관계


미술관을 방문한 어떤 노인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받으시는 고통이 너무 실감나게 묘사되어서 그 노인의 가슴은 자기를 구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지불하신 엄청난 값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가운데 그는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주님을 사랑합니다.주님을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은 그 노인이 왜 그러는지 의아해했습니다. 한 사람이 그쪽으로 와서 그림을 보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 사람도 마음속에서 깊은 감정이 솟아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노인을 향해 “나 역시 주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네 번째 사람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들은 각각 다른 교회에 다녔는데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유대관계를 느꼈습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든든한 가족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33하나님의 선물 가족


하나님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대를 물려 고통을 허용하시기도 하지만,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3~4대에 걸쳐 은혜를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는 3대째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 이는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고 첫 세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있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큰 기쁨으로 그들을 품으시며, 모든 면에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께 있어서 귀한 상급입니다.

예수원 설립자인 나의 남편 아처의 아버지는 선교사였으며, 또 아처의 할아버지(무디학교 교장을 맡았던 토레이 1세)는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한 분이셨습니다. 남편의 아버지 토레이 선교사는 학창 시절, 세상에 속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절망해 결국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시점에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셨고,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번민과 죄를 내려놓음으로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에게 그러한 회심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요? 토레이 선교사는 그의 대모(大母)가 끊임없이 기도해 준 덕분이라고 늘 말했습니다. 때문에 기도는 그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으며, 그 역시 자신의 자녀와 손자, 손녀 그리고 손자, 손녀들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이끄시는 믿음의 5세대를 보게 되었습니다. - 「산골짜기 가족 스케치」/ 현재인


34. 가족(family)이란 어원을 아십니까?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현자를 찾아가서 남편과 아들의 사이를 좋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현자는 아들을 만나 아버지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점을 물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머리를 쥐어박으실 때가 가장 싫어요. 저를 어린아이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현자는 아버지를 찾아가 아들에게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일을 물었습니다.

“표현하기가 영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 대신 아들의 머리를 살짝 쥐어박곤 하죠.”

현자는 두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며,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이해’라는 안경을 끼는 일입니다."

“가족(family)”이란 어원을 아십니까?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첫 글자들을 합성한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따스한 단어입니다.


35. 소풍을 나간 거북이 가족


거북이네 식구가 10년만에 온가족 소풍을 떠났다. 워낙 걸음이 느린 터라 거북이 가족은 7년치 양식을 준비해서 떠났다. 2년 정도 지났을까 가다가 시장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아뿔싸! 양념통을 하나도 안 가져왔던 것이다. 양념 없이 먹으면 너무 맛없다며 누군가 집에 가서 가져오기로 했지만 아무도 2년 동안 온 길을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왕복 4년이 걸릴 테니까. 결국은 임무는 막내 거북이한테까지 미뤄졌고 막내 거북이는 투덜투덜하며 당부한다. "나 돌아올 때까지 절대 먹지 마, 약속해!!!" 모두들 그러마 하고 약속했다. 막내 거북은 길을 떠났고 가족들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1년이 가고, 2년, 3년이 가고 4년, 5년이 되도록 막내 거북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배고픔을 참다 못한 할아버지 거북이가 더는 못 참겠다며 먼저 먹고 살짝 뒤집어 놓겠다며 도시락을 꺼냈다.

바로 그 순간, 나무 뒤에서 막내 거북이 뛰쳐나오며 하는 말,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날 기다리지 않을 줄 알았다고. 약속을 안 지켰으니 나도 양념 가지러 안 갈 거야.” 순간 포착을 위해 계속 참고 기다린 것이다. 그것도 5년씩이나 ….


36.가족 사랑도 주님 안에서


하나. 13세기 스페인의 귀족이며 명문 대학의 교수였던 라몬 럴은 자신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모슬렘 교도들한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슬람으로 갔다. 그는 두 번이나 추방당하였고 1년 반을 감옥에 갇혀 있었다. 노인이 되어 밖으로 끌려 나가 돌에 맞아 죽어가던 그가 남긴 마지막 말은, “오직 예수!"였다. 그는 목사 안수식 때 "오, 하나님! 당신께 나와 나의 아내, 자녀 그리고 나의 모든 소유를 드립니다"라고 고백했으며 죽는 날까지 그리스도를 향한 독점적인 사랑을 취소하지 않았다.

둘. 네덜란드에서 핍박이 심해질 때, 겔린드 물러는 믿음을 버리고 성경 읽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화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내와 네 자녀가 있었다. "당신은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가?"라고 재판관이 물었다. "만일 하늘이 진주고 땅이 금덩어리인데, 내가 그 모든 것의 소유자라 하자. 만일 내 가족을 위해 겨우 빵과 물만 먹고 살게 되고 그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 응당 그리할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그러나 그러한 그들일지라도 결단코 그리스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기쁘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J. 오스왈드 샌더스


37.우리는 주 안의 한 가족


사업체를 운영하는 내 친구 칼러스는 그의 믿음에 담긴 전염성이 어찌나 강한지 직원들 대부분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경리로 일하는 잰도 그중 한 명이었으나 가정에 금전적으로 큰 문제가 생겼다. 어느 날 칼러스는 회사 공금 수천 달러가 사라졌고 장부에는 허위 숫자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잰의 범행임을 믿을 수가 없었지만 증거가 너무나 명백했다. 칼러스는 잰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 사무실 문을 닫고 울었다. 그리고는 잰을 불러들여서 얘기를 나누었다. 그녀는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결혼 문제와 가계 문제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칼러스에게 자신을 경찰에 고발했는지, 책상은 언제 비워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나 칼러스는 그녀를 고발하지도, 해고하지도 않을 거라고 말했다.

“자넨 주님 안에서 맺어진 나의 형제요, 가족일세. 난 자네가 곤경에서 나오도록 돕고 싶어. 내가 원하는 건 자네의 솔직한 사과,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는 다짐, 그리고 그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뿐일세.”

“하지만 저는 그 돈을 갚을 능력이 없어요.”

“한 달에 백 달러씩 갚도록 하게.”

“하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해요. 월급은 손에 쥐기도 전에 모두 사라져 버려요.”

“자넨 갚을 수 있어. 다음 주부터 자네 월급을 백 달러 인상해 줄 거거든.”

“왜 그렇게 하시려는 건가요?”

“난 자네의 삶이 변하고 자네가 예수님과 행복하게 동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잰과 칼러스는 함께 기도했다. 그후로 잰은 칼러스의 사무실에서 신임받는 직원으로 계속 일했고, 변함없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신자로 남았다. - Jesus Touch」/ 린 앤더슨


38. 나쁜 가족


이웃해 사는 두 집이 있었다. 한 집에는 중년부부 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들 부부는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다. 옆집에는 젊은 부부가 시부모를 모시고 두 아이를 기르며 살고 있었지만 싸움 한번 하는 일이 없었다. 어느 날 중년부부가 옆집을 찾아가서 "대체 어떻게 많은 식구들이 싸움 한번 하지 않고 살아가냐"며 비결을 알려달라고 했다. 옆집 사람이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다. "우리 집에 싸움이 없는 것은 모두 나쁜 사람들만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내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모르고 차서 엎질러졌다고 합시다. 나는 '내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잘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아내는 '아니에요, 당신 잘못이 아니라 빨리 치우지 않은 제가 잘못이에요' 하고 말합니다. 이때 어머니께서 '아니다, 얘들아.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옆에 있으면서도 그걸 그대로 보고만 있었으니까 내 잘못이다' 라고 말합니다. 모두 자진해서 나쁜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입니다. 싸움을 하고 싶어도 그런 상황이면 할래야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가난한 마음을 위하여」, 정원채


39.하나님의 가족 사진


로버트 레인즈는 그의 저서 「기쁨에 입맞추라」에서 다음과 같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의 한 친구가 얼마 전에 한 유고슬라비아 목사의 집에서 그 목사의 부인과 세 명의 아들과 함께 밤늦도록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두 아들은 잘 생기고 건강한 청년이었고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아주 전도가 유망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스무 살 먹은 그의 셋째 아들은 방 한구석에서 그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내 친구가 그들 부부와 정상적인 두 아들만을 의식하고 그들에게 가족 사진을 찍어도 괜찮냐고 질문했을 때 그 목사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저 아이를 준비시킬 때까지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사진은 중앙에 정박아인 아들이 있는 채 찍혔습니다. 나는 그 아버지로부터 그 가족에 속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해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느 자녀도 그 사진에서 빠지진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한 가족에 속하며 누구도 그 사진에서 빠져 있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이 추하고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가족 사진 중앙에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찍혀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로 키우라> / 듀안 쿠드버슨


40.소년가장


허리를 다치신 어머니,고1 여동생과 함께 사는 민호중군(17^동도공고2^서울가양동)은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하다.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 신문 1백부를 돌리고 나면 오전 6시. 호중이는 또 산업체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현재 야간반에 다니는 호중이가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밤 10시가 된다.

93년 아버지 정기씨가 위암으로 돌아가신 뒤부터 어머니 안향윤씨(42)는 식당을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해왔다. 그러나 그전부터 좋지않던 허리가 악화돼 94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두번 받았다. 어느 정도 치료가 돼 가던중 어머니 안씨는 지난해 9월29일 타고 가던 버스가 급회전 하는 바람에 주저앉으며 허리를 또 다쳤다.지금은 한달에 한번씩 통원치료를 받지만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상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호중이의 손은 3년전부터 신문을 돌리는 탓에 심한 습진과 피부병으로 갈라져 있다. 그렇다고 그만 둘 수도 없다.호중이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내가 열심히 해서 엄마에게 꼭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저절로 힘이 솟는단다.

얼마전부터 친구의 소개로 1시간에 2천원을 주는 산업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조간신문 돌리는 것은 그만둘 생각이다. 공부하는 데 지장이 많기때문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호중이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비록 가정형편상 공고에 진학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만은 항상 간직하고 있다.

성실하고 자립의지가 강한 호중이는 평일에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면서도 일요일에는 온 가족과 함께 교회에 나간다. 호중이는 "엄마가 아프실 때 가장 마음이 아파요.  엄마를 건강하게 해주시고 공부 잘하게 해달라는기도를 항상 드려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호중이와 여동생 지연(16)이가 돈을 모아 어머니에게 카네이션과 "사랑"이라고 적혀있는 액자를 선물했다. 서로 사랑하자는 의미의 성경구절을 따서 만든 액자를 보면 모두들 든든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한다.

동사무소에서 영세민으로 지정돼 육성회비를 제외한 학비가 고3때까지 지급되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그렇지만 어머니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허리디스크 치료비로 많은 돈을썼고 지금도 통원치료를 하며 약을 먹어야 하므로 병원비 때문에 생활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그저 호중이와 지연이가 열심히 생활해 주어 고맙고 대견할 뿐이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어요. 언젠가는 모두 잘 될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어요" 씩씩하게 말하는 호중이의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했다.


41. 가족의 현재 모습찾기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터놓고 이야기하면 건강해 진다" 의학자, 심리학

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이런 가운데 전주 YMCA가 산과 바다에서 가족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9일 모악산 등반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모임의 비용은 전액 무료. 주제는 "가족의 현재 모습찾기"다.특히 8월14일부터 이틀 동안은 변산반도 바닷가에서 새벽까지 가족들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제 대화는 "산소"가 되었다.


42.아버지의 자리


태수가 학교에서 울면서 집에 왔다. 깜짝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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