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깍이는 섬
본문
인도의 선교사로 갔던 한 핀란드 여인이 그만 심함 폐병에 걸려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일을 돕던 중 이번에는 탈곡기에 한쪽 팔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겹치는 고난에 그 여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기도 했습니다. [주님, 저는 이제 오른팔이 없습니다…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 그 여인은 왜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오직 무엇을 할지를 물었습니다. 참으로 귀한 믿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탓인 양 하나님을 향해 [왜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나야합니가]하고 따집니다.그러나 우리의 머리속에 [왜]라는말 대신에 [무엇]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린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값있게 전개될까요우리 한국 성도들은 아직도 기복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모든 일이 범사에 잘돼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약속을 받은 우리들이기에 그분이 가신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아야겟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닥칠 때에도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겠습니다.최근 가나에서 풍토병으로 어린 딸을 잃은 한국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곳 풍습에 따라 사흘동안 장작불에 딸의 시신을 태우면서 견디기 힘든 슬픔 속에 선교를 포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과 헌신의 행군은 계속되었고 주님께서는 많은 결신자와 함께 현지에 학교 병원을 세우는 등의 열매를 허락하셨습니다.인생을 바라보는 한 차원 성숙된 눈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주님, 어떠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라도 주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인내의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긴 세월 험한 파도에 자신을 깎인 섬. 그러나 깎였기에 그 모양은 더욱 아름답다. 신앙인도 시련을 겪음으로 해서 하나님 보시기에 더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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