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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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오르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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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파이프 오르간은 무대 뒤에서 커다란 풀무로 파이프속에 계속 바람을 보내주어야소리가 났습니다. 유명한 오르간 연주자가 독주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곡이 끝날 때마다 우뢰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가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제가마지막으로 연주할 곡은--- 하고 소개하고, 오르간 앞에 앉아 마음을 정돈한 후 발은 페달위에, 손은 건반위에 놓고 웅장한 마지막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소리가 나질 않는 것입니다. 오르간 연주자가 당황하고 있을때 무대뒤에서 "내가연주한다고 하지말고 우리가 연주한다고 말하게!"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대 뒤에서풀무질을 하고 있는 친구의 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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