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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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물을 주세요.

본문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역대하 20:12).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북아프리카의 엘 알라맹(El Alamein)이라는 곳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엘 알라맹은 영국군과 독일군이 막대한 병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던 격전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사막지역으로 물을 구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오랜 전투로, 가지고 있던 식수가 고갈된 두 진영은 어떻게든 물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영국군은 전통적인 자신들의 방식대로 물이 있는 곳에서부터 격전지까지 파이프를 연결하였습니다. 파이프를 통해 물을 공급받기 위함 이였습니다. 하지만, 물을 공급받기에 앞서 파이프에 바닷물을 채웠습니다. 혹시라도 귀한 식수가 낭비될까 봐 바닷물로 시험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정찰을 나섰던 독일 병사들에 의해 파이프라인이 발견되었고, 이 사실은 즉시 독일 진영에 알려졌습니다. 물 부족으로 힘들어하던 독일군은 뛸 듯이 기뻐하며, 전 병력을 투입해 그 파이프를 중간에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펑펑 쏟아지는 물을 본 순간 앞뒤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달려들어 물을 들이켰습니다. 얼마나 급하고 정신이 없었던지 그들은 처음의 갈증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고통스런 갈증이 오기까지, 그것이 소금물인 줄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 독일군은 고통스런 갈증에 못 이겨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중대 병력 전원이 손을 머리 위로 들고 영국군 진영으로 걸어 들어갔던 것입니다. 투항한 독일 군이 제일 먼저 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영국군으로부터 물을 얻어 활활 타오르는 목의 고통을 잠재우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거듭난 신자에게 기도가 잘 되지 않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고통스러워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에 진정한 해결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기 힘드십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차가운 거절감만을 느끼십니까 그렇다 할지라도 기도하십시오. 고통스럽다 하여 기도를 폐하고 나면, 그 다음에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다른 길을 없습니다. 잠시 이 힘든 상황을 모면해 보고 싶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더 큰 고통을 우리에게 안겨 줄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100일 교리 묵상, 은혜와 부패의 교리편」

「희망」,빌리 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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