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바이올린 연주가 파가니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읍니다.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최상의 바이올린을 태어난 고향의 제노바에 남겨두고 길을 떠났는데, 그 때, 누구도 그의 부재 중에는 그 바이올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크게 주의를 주었읍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불행한 일이었읍니다.즉 목제악기의 특질로서 그것은 사용하는 한은 아주 극히 조금씩 마손(磨損)할 뿐이나, 그냥 쓰지 않고 두어두면 곧 썩기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훌륭한 음을 내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도 그아름다운 케스 속에서 벌레 먹어 악기로서는 전혀 무가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