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웃을 그윽히 허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지 아니하로다”(시편 101:5). 
 
 남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어느 선교사가 들려 준 인상 깊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선교사는 우연히 코브라와 검은 엄마 뱀이 싸우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코브라가 독이 담긴 이빨로 물자 엄마 뱀은 금방 축 늘어지면서 죽고 말았습니다. 코브라는 죽은 엄마 뱀을 서서히 삼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 뱀 안에 있던 코브라 자신의 독이었습니다. 엄마 뱀을 반쯤 삼켰을 때 그 안에 있던 독이 효력을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코브라 역시 몇 번 심한 경련을 일으킨 후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웃을 죽이는 독이 결국 자신을 죽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웃을 세워 주는 아름다운 마음은 오히려 자신을 굳게 세워 주는 힘입니다. 오늘 우리의 생활이 경쟁관계에 있고 이웃을 이겨야 살 수 있다 할지라도 주님은 우리가 이웃을 섬기는 겸손한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은 이웃을 어떤 마음으로 만나고 있습니까 경쟁 상대이며 넘어뜨려야 할 적입니까, 아니면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하여 나아가야 할 동료입니까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됩시다. 주님도 자신의 기쁨이 아니라 이웃의 기쁨을 위해 이 세상을 사셨습니다(롬 15:2-3). 

「지저스 투데이,시편으로 여는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