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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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가 된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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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에 가시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하루는 정원사가 오더니 그 가시나무를 파내어 장미꽃나무 사이에 심는 것이 아닌가! 아이쿠! 이 사람이 대단한 실수를 하고 있구나! 나같이 쓸모없는 가시나무를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나무들 사이에 심어놓다니…. 머지않아 내가 쓸모없는 가시나무라는 것을 알면 뽑아서 불에 던지겠지 그런데 정원사가 예리한 칼을 가지고 오는 것이었다. 이제야 이 사람이 내가 가시나무라는 것을 알았구나! 아니나 다를까 그 정원사는 그 가시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이었다. 어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거기에다 다시 장미의 싹을 접붙이는 것이었다. 아! 불 속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내가 장미나무가 되다니 이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일이야! 여름이 되어 아름다운 장미꽃이 그 나무에도 피었다. 그것을 보면서 정원사가 말했다.
 "본래 너는 가시나무였으나 장미를 접붙여 이제 장미나무가 되었으니 아무도 너를 가시나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우리를 예수님이라는 장미꽃을 통해 구원해 주셨다. 천지창조 때 생명이 없는 먼지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명을 주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다시금 예수님의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 이 귀한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나그네길인 이 세상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할 것이다.
 
「말씀의 징검다리」,주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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