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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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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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 삭막한 세상에서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교제한다는 것은 특권이고 축복입니다. 저는 1965년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에 하용조 목사를 만났습니다. 신학교를 갔는데 거기서 저보다 일년 늦게 들어온 옥한흠 목사를 1968년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1968년과 1969년 사이에 이동원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근 30여 년 동안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교제해오고 있습니다. 가끔 피곤하고, 지치고, 답답할 때 전화를 걸어봅니다. 그리고 문제들도 내어놓습니다. 끝날 때쯤이면 서로 기도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것은 참으로 기쁨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성도의 좋은 교제만이 아니라 그들이 같은 뜻, 같은 목적을 가지고 그 교제가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고 더욱 기뻐했습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증거되는 그 목표를 놓고 모여서 마음을 합한 것입니다. 제가 유학생 수양회를 인도할 때에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물질적으로 지원해 주시면서 계속해서 뒷받침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이 복음을 위한 교제입니다. 또 선교 일선에 서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서로 기도하면서 돕는 구역들도 복음 안에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사이가 좋다는 것과 동지라는 것을 다릅니다. 뜻이 같지 않으면 동지가 아닙니다. 부부도 사랑하고 사이가 좋을 수 있지만 동지는 아닐 수 있습니다. 뜻이 같지 않을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랑, 같은 뜻을 가진 교제는 금상첨화이고 가장 좋은 교제 입니다.

「뜻을 정한 인생」,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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