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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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으로 인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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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그 외로움을 없애 줄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의 외로운 가슴은 “제발 나를 안아 주세요. 나를 어루만져 주세요. 나에게 말을 붙여 주세요. 나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곧 우리는 우리의 외로움을 없애 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이 우리의 이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흔히 이 사람들은 우리의 요구에 압도되어 우리를 절망 속에 버려둔 채 달아나 버립니다.
 우리가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려고 할 때, 성숙한 인간관계는 발전될 수 없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서로 매달리는 것은 서로를 숨 막히게 하고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사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용기와 이 공간에서 우리가 함께 춤출 수 있다는 것을 믿는 용기가 우리들에게 필요합니다.

「영혼의 양식」,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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