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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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성적인 설교자

본문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전파하여 가로되”(마태복음 3:1).

 여러 면에서 세례 요한은 이상적인 설교자였다. 그는 그 시대를 위한 메시지를 지닌 사람이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요 1:6), 곧 위임된 설교자였다. 그는 왕의 강림을 선포하는 포고(布告)자로, 그리고 동시에 길을 예비하는 선구자로 왔다. 그 당시 도로는 적고 빈약해서, 왕보다 앞서 공무원을 보내어 도로를 수리하게 하는 관습이 있었다. 그래서 요한은 회개를 선포하면서 예수님의 대중 사역을 위하여 백성을 준비시키고 있었다. 그는 위로부터 부여받은 거룩한 사명을 알았을 뿐 아니라, 그 사명을 완수하고자 했다.
 오늘날 기독교 사역에는 너무 목적의식이 결여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룩한 자극과 목적이라는 강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설교자들이다. 세례 요한은 용기 있는 설교자였다. 그는 어느 곳이든, 궁전이든, 성전이든, 군중 속이든, 악을 발견하는 대로 그 악을 겁 없이 비난했다.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취하는 죄악을 저지르자, 요한은 그를 꾸짖었다.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죄를 많은 예식과 형식 밑에 숨기려 하자, 요한은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였다. 평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자, 요한은 그들의 양심을 깨우려 하였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설교하였는데, 회개란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촉구였다.
 뿐만 아니라 요한은 언행이 일치된 설교자였다. 그의 생활 방식은 사명에 걸맞은 엄숙한 인격과 일치했다. 그는 낙타의 가죽옷을 입었고, 메뚜기와 야생의 꿀을 먹었다. 그는 백성을 금욕주의자로 만들려 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방종의 죄의 생활을 떠나라고 호소하였다. 그것을 위하여 그는 스스로 자기 부정과 극기의 본을 세웠다. 그는 자신이 전파한 메시지를 구현(俱現)하였던 것이다. 사람과 메시지가 하나였다.
 오늘날 우리의 강단에 세례 요한과 같은 설교자를 하나님께서 더 허락하옵소서!

「날마다 솟는 샘」,존 T.시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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