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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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과 대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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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보고 있거나 바다와 산과 초원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지루함보다는 평온함과 안정을 느낍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것들인 제트 비행기나 고층 건물을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까 아무리 잘 제작된 텔레비전 쇼라도 얼마 후에는 곧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때 우리는 시편의 말씀과 같은 경외함, 별이 반짝이나 하늘, 치솟은 산, 심한 눈보라와 폭풍이 주는 무서운 힘, 그 속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들의 세계를 다시 볼 수 있는 느낌들을 갖습니다. 1917년 독일의 신학자 루돌프 오토는 자신의 고전인 「경건」이란 책을 저술했습니다. 오토는 경건과 대면할 때에 웅장함, 손을 댈 수 없는, 그러면서도 매혹적인 느낌, 소위 창조적인 양심을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들이 경건을 대면할 수 있도록 초대를 받을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 그러나 경건 앞에 설 때에 우리는 압도당하며 미세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의 경건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발견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그 권능은 우리들 자신의 힘보다는 무한히 크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고, 하나님을 만날 때 발견하게 되는 떨림은 이상하리만큼 평안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이 필요한가요」,해롤드 구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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