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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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만과 무관심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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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가 죽어서 그같은 지옥의 고통에 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다만 부자였기 때문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그는 자기가 갖고 있는 재물을 가지고서 자기집문간에 있는 거지를 도울 수 있었음에도 북구하고 그렇게 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그는 자기 집 문 앞에 있는 거지 나사로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잃어 버림으로써 동시에 자기 생명의 기회도 영영 잃어 버리게 되었던 것이다.성서의 가르팀에 의하면 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하나는 법을 어기는 것, 즉 법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범하는 범법죄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또 하나는 법이 요구하는 것을 하지 않는 죄이다. 이것을 억지로 우리말로 이름을 붙인다면 무관심죄 혹은 태만죄라고 할 수 있다.야고보서 4장 17절에 `선을 알고도 행치 않는 것이 죄이니라'라고 말했을 때, 분명히 그 구절은 이 무관심죄와 태만죄를 가리킨 것이다. 죄에는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행하고, 범하고, 저지르는 죄, 즉 해서는 안 될 일, 법으로 금지된 일을 하는 범법죄도 있지만, 그와는 반대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무관심과 태만의 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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