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의미를 태풍과 폭우 속에서 발견하는 이들이 있다.

또 환락과 헛된 망상 속에서 종교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또한 도시적인 여가생활과 평온한 만족감 속에서 고요히 울리는 작은 음성을 듣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가르침은, 바로 시련의 와중에 있는 이들의 마음속에 가장 잘 새겨진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종종 부드러운 빗방울이 되어, 하늘나라의 씨앗을 꽃피우고 인간의 마음 속에 깊은 뿌리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