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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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누스의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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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얘기가 있다. 꼭 전설같은 이야기인데 기록에 있으니까 사실인 것 같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라고 하면 기독교의 자유를 선포한 대단히 중요한 로마 황제가 아닌가 그러나 그는 죽음이 임박했을 때까지 세례를 안받았다고 한다. 왜 안받았는고 하니, 나는 왕이니까 사람도 죽여야 되고 전쟁도 해야 된다, 그런고로 세례 받을 수가 없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임종이 임박하여 세례 받을 때에도 전설에 의하면 오른손은 남겨놓고 물 속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른손 가지고 험한 짓 많이 하는 것이니까 그랬다는 것이다. 그분 생각에는 내가 세례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완전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되는데 나는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가 죽기 전에는 세레를 받았다. 받고 죽었다. 세례라고 하는 것은 의식을 떠나서 그 의미상으로, 영적으로 생각하면 절대적인 것이다. 그리스도께 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로 들어가는 오늘의 의식이다. 그러니까 세례 받음과 함께 지금 하늘나라롸 이 땅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영원한 하늘나라 백성으로 오늘 여기에 사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죽더라도 이제 그리 가게 돼 있는 것이다. 이젠 호적이 분명해 진 것이다. 우리 신앙적 족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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