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자식 신세지지 않고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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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부터 생각한다.노년기를 바라보는 젊은 부부들의 시각이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소위'신세대 부부'로 불리는 이들의 '라이프 플랜'중에는 노후대책이 포함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자식들에게 노후의 삶을 의존하던 기존세대와는 달리, 철저히 자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살겠다는 원칙 하에서나름대로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있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관심을보르고 있다.젊어서 일찌감치 준비할 수 있는 노후대책에는 어떤 것이 있고, 바람직한 노후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 진단한다.이같은 추세는 '젊은 노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사실과도 연관된다.지난해보사부가 조사한 고령자 인구비율 통계는 60젼에 전체 인구의 2.9%에 불과하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년엔 3.8%로 1백 50만명, 90년 5%로 2백14만명, 9년 뒤인 2천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1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중 또 60세 이상의 노인 가운데 노인 혼자 살거나 노부부 단독으로살고 있는 세대가 53%라는 한국노인문제연구소의 통계는 비노인층의미래를 충분히 예견하고도 남음이 있다. 즉 산업화의 발달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고령화, 그러나 이전처럼 자식들과 동거하는 비율은 점차줄어들고 또 원하지도 않는 현실이 도래한 것이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앞으로의 삶을 개척하는 요즘 부부들은 앞으로의 삶을 개척하는 요즘부부들은 우선 경제적 자립을 우선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들부부들은 결코 경제적인 부분에만 치우치지는 않는 것이 특징적이다.물론 주요인은 경제적인 문제에서 파생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 퇴직자모임이 늘어나고 있거나 각종 동호인 모임들이다양해지고 다변화되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의 보람을 결코 자식을 통해 실현시키겠다는 생각은 안한다.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나다. 때에 따라서 제2의 자식들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그들에게 충실하는 것이 자신의 자식만이 전부라고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다. 또한정신적 성취감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결코 소외된 노년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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