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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와 사위의 갈등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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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들의 증가로 처가살이를 하는 사위들이 늘고 있지만 장모들의 지나친 집착과 염려로 갈등을 겪는 사위들도 적지 않다.따라서 고부갈등처럼 장모사위 간의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최규련 교수(수원대)가 월간 ‘아버지와 가정’ 10월호에 ‘현명한 사위의 다섯가지 갈등극복방법’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최교수는 처가살이의 가장 큰 애로점은 장모의 지나친 간섭과 소외감이라며 부부간의 열린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첫째,남편은 아내와 가족규칙을 정하고 아내로 하여금 처가식구와 일정한 선을 긋고 살도록 협상하게 한다.아내가 어머니의 과보호와 간섭에 익숙해져 있고 과도한 책임감에 젖어있는 경우 아내가 오히려 죄책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아내의 심리 이해하면서 노력해야 한다.둘째,사위가 처가식구와 직접 부딪혀 간섭에 벗어난다.이 방법은 시어머니와 맞서 싸우는 며느리처럼 가족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그러나 평소 처가식구들에게 점수를 얻은 사위라면 진지하게 요구항을 제시할 때 성공할 수 있다.셋째,장모나 처가식구가 자발적으로 아내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한다.장모와 처가 식구가 경제적,심리적으로 독립하도록 주위 친지들의 충고를 유도한다.넷째,환경을 바꾼다.즉 처가 식구의 간섭을 벗어날 수 있도록 멀리 이사를 간다.다섯째,남편의 본가 식구들이 나서서 처가 식구와 대화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양가 어른들이 감정싸움으로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한편 최교수는 “현대가족은 부계 중심에서 양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남편은 예전과 달리 처가에 사위 노릇을 잘해야 아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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