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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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좋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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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자리에 서서 아이들의 시각으로 사물을 보고 천천히 함께 걸어가 주는 엄마,먼내일과 넓은 세계를 꿈꾸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늘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엄마가 새천년을 열어가는 ‘좋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2년째 ‘좋은 엄마 모임’을 이끌고 있는 조경림씨(31·유아교육기관 교사)는 “새천년 좋은 엄마상은 지난 천년동안 이상적으로 여겨왔던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굳이 차이를 두자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할 것이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는 점”이라고 말한다.그래서 이 모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13가지 실천사항에서 첫번째로 꼽은 것이 ‘항상 엄마의 역할을 배우며 실천하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조씨는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역할을 저절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어떻게 키우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고 말한다.어른의 욕심으로 아이들을 다그치기 일쑤고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방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그래서 이 모임의 엄마들은 매주 한차례 모여 그때그때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육아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서로 지혜를 나눠 갖는다.대전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모임의 회원들은 4백여명이 된다.이 모임의 엄마들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 맞도록 몸을 낮춘다.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또 충분히 대답할 기회를 준다.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야단을 치지만 불필요한 도움은 주지않으려고 한다.아이들을 자주 껴안아 주며 엄마의 사랑을 표현하지만 애정표시를 물질적인 것으로 하는 것은 자제한다.가능하면 매일육아일기를 쓴다.아무리 바빠도 오늘 하루 제대로 아이를 가르쳤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생각만큼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최선을 다한다.엄마들이 반드시 떨쳐버려야 할 자세로 조씨는 ‘내 아이만 생각하는 이기심’과 ‘모든분야에서 뛰어나기를 바라는 욕심’이라고 지적한다.“아이들에게는 각자 남들이 지니지못한 독특한 재능이 있습니다.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뛰면 일등은 결국 한 사람밖에 못하지요.그러나 각자의 재능을살려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 그곳에서는 일등을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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