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깨우기아침이 됐다．시계가 울리는데도 일어나는 기척이 없다．아침마다 똑같은영화가 재방영된다．“7시다，일어나라!” 그리고 “일어났니” “안 일어날 거야”다음 장면．“늦겠다，빨리 일어나!” 이제 조금 더 큰소리로 “너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당장 일어나지 못해”다음 단계는 하던 일을 놓고 아이 방으로 가는 것．방문과 창문을 소리나게 열고 이불을 걷어젖힌다．그리고 엄마는 비난과 훈계，아이는 투덜투덜．가장 답답한 경우가 안되는 것을 계속해서 아이와 부딪치고 속상해 하고만 있는 것．뭔가 잘 안될 때는 다르게 해볼 필요가 있다．창의적으로，좀 다르게 접근해 보자．10분전에 미리 깨워서 그동안 뒹굴 시간을 주고 10분 후에 한번 더 말하겠다고 일러준다．또는 아무 말없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흔들어주거나 등을 쓸어준다．귀를 만져주는 것은 어떨까 신체접촉도 되고，귀가 시끄러워지니까．유머나 위트로 아이를 웃게 만들어서 혹 어떤 날은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거나 아니면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위로 해준 후에 등을 일으켜 세워준다든가．영국 넬슨제독의 어머니는 항상 아들을 깨울 때 “미래의 장군님，어서 일어나십시오” 했다든가．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아이들도 여러가지를 접해 보며 창의성，문제 해결능력，유연성을 배울 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람직한 것은 하루의 첫걸음인 아침을 기쁨으로 시작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