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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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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아기에게도 스트레스 초래`산후우울증'이 산모뿐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에모리대학 그레이엄 박사팀은 최근 미국 정신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산후우울증을 겪는 산모와 신생아는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혈중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의 양이 정상인보다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그레이엄 박사에 따르면 신생아의 경우 혈중 코르티솔 수준이 높으면 성장한 뒤에도 스트레스에 민감한 체질을 갖게 된다.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는 신생아를 아주 무시하거나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두가지 경우 모두 신생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초래한다는 게 그레이엄 박사의 주장.그레이엄 박사팀은 산후우울증이 신생아의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후 7개월째 한번, 그리고 2∼3개월후 또 한번 관찰했다.이 연구결과 정상적인 산모의 아기는 출생직후 상승했던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량이 대개 생후 10개월 이내에 감소,곧 정상화 됐지만 우울증 산모의 아기는 계속 정상 수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산후우울증은 출산에 따른 생리적인 변화와 함께 육아에 대한 부담감 등에 의해 생긴다.산모는 출산후 일단 큰 일을 해냈다는 안도감을 느끼지만 아기를 돌봐야한다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함께 늘어난 육아일로 육체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때문에 미국의 경우 산모 중 절반 이상이 울적함을 느끼며 15~20%는 산후우울증을 겪는다.연세대의대 민성길 교수(신경정신과)는 이에 대해 “남편과 친지들이 관심을 갖고 산모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어줘야 산후우울증 예방은 물론 아기의 정신건강도 돌볼 수 있다”고 말했다./류재경(과학문화지원단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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