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보내야 한다
본문
창세기 2장 24절에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녀를 위한 진정한 행복은 그를 부모의 품에서 떠나 보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녀의 행복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붙들고 있으면 자녀는 그만큼 홀로서기가 늦어지고 불행해지는 것이다. 다만 떠나 보낸다는 것은 공간적 의미 보다는 가치적 의미이다. 한 공간에 거주하면서도 자녀를 훌륭하게 독립시키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수백리 밖에 떨어져 있으면서도 자녀를 떠나 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을 본다.어느 현명한 아버지가 딸을 시집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너는 이제 새 가정을 가진다. 네가 언제와도 우리는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집에 올때는 꼭 네 남편과 같이 와라" 그 후 딸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3개월후에 부부싸움이 벌어졌고 아내는 즉각 친정으로 돌아가려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갈 수가 없었고 결국은 가정에서 잘 해결했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결혼전에는 월급을 어머님께 갖다드리다가 결혼한후에는 아내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괘씸한놈, 장가 가더니 완전히 변했어, 다 소용없어!" 이 어머니는 아들을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부모는 자녀들 곁에 있어야 하지만 자녀들 사이에 있어서는 않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사랑스러워도 부모는 결혼한 자녀의 사이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결혼한 자녀를 떠나 보내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외롭고 힘들어도 떠나보낸후에 하나님께 가까이 감으로써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행복의 비결은 자녀가 부모를 떠나고 부모는 자녀를 떠나보내는데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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