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학교 1학년 학생이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영어 선생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는 말하는 데 문제가 있어요. ‘S'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거든요.” 선생님이 그 말을 듣고 웃자 학생은 자기를 비웃는 줄 알고 교실에서 총알처럼 튀어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선생은 그를 붙들어 앉히고 차근히 설명하였다. “네가 ’S'를 발음할 수 없노라고 말하면서도 너는 이미 ‘S'를 발음했기 때문에 웃은 거란다.” 두 사람은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의심을 누르고 이긴 승리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기도할 때 기도를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을 본다. 우리의 문제를 설명하면서 사실상 우리는 이미 그 기도를 하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