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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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찾아나서는 사향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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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 서식하는 사향노루라는 동물이 있다. 이 사향노루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신의 액랑 주머니에서 독특한 향기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그들은 자기 액랑에서 발산하는 독특한 향기에 취해, 그 향기가 나는 곳을 찾아 온 산악지방을 헤매고 다닌다. 그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정신없이 뛰어 다니는 것이다.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기도 한다. 이들의 비극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기 향기를, 엉뚱한 곳, 즉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을 밖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불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결코 밖에서, 말하자면 돈, 명예, 쾌락, 출세 등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은 행복의 조건은 될 수 있을지언정 근원은 될 수 없다.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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