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사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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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음(사람 외)
▶사람은 마음입니다. 사람은 질그릇 같은 그 육체 속에 어떤 마음을 담고 있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육체를 지닌 마음입니다.
하나의 작은 불꽃이 큰불을 일으켜 사람을 따듯하게 합니다.
하나의 노래가 사람을 감동케 합니다.
하나의 나무가 푸른 숲의 시작입니다.
하나의 설중매 꽃봉오리가 천하에 봄을 알립니다.
하나의 별빛이 뱃길을 인도합니다.
하나의 발걸음이 천리 길의 시작입니다.
하나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냅니다(一炷明窓).
하나의 잘 박힌 못이 10Kg의 무게를 감당합니다.
하나의 참음이 온 집안을 평안케 합니다(能忍自安).
하나의 감람나무 이파리가 천하의 물이 말랐음을 알렸습니다.
하나의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룹니다(細流成江).
하나의 마지막 눈송이가 소나무 가지를 꺾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친절한 말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사랑의 고백 있거든 지금 하십시오.
미소짓고 싶다면 지금 웃어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 있거든 지금 부르십시오.
오늘 할 수 있지만, 내일이면 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내일이면, 이미 너무 늦을지 모릅니다.
있을 때 잘 하십시오. 가졌을 때 나누어주십시오. 없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을 때 하십시오. 할 수 없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줄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때, 잘 하십시오.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습니까? 지금 곁에 있는 이 사람말고, 누구에게 하겠습니까?
▶어머니 마음, 아버지 마음
이야기 하나. 한국 전래 민담 한 토막입니다.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만 고려장이라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먹을 게 없어 젊은 사람도 죽을 판이니, 일도 못하고, 양식만 축 내는 늙은 부모를 산 속에 갖다 버려서 굶어 죽거나, 산짐승 밥이 되도록 하고, 산 사람이나 살아보자는 악한 풍속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늙은 어머니를 고려장하기 위하여,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 속으로 갔습니다. 지게에서 그 어머니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돌아섰을 때, 날이 어둑어둑 해졌습니다. 아들은 산길이 어두워 돌아 갈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일었습니다.
그 때 늙은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얘야, 내가 오면서 나뭇가지를 꺾어 길 표를 해 놓았으니, 그 걸 보고 내려가거라!'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이야기 둘. 일본 전래 민담입니다. 한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치료하는 방법은 산 사람의 생간을 먹으면 낫는다는 것입니다. 청년은 그 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 어머니의 생간을 꺼내 들고, 병들어 누워 있는 사랑하는 여인에게로 달려갔습니다.
한참 달려가고 있는데 귓가에 자꾸만 무슨 소리가 들렸습니다. 청년은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귀를 기울여 가만히 들어보니 어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넘어질라, 천천히 가거라' 어머니 마음입니다.
이야기 셋. 그 자식은 아주 못된 놈이었습니다. 마을 사람 모두 못된 놈이라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주색잡기, 투전에 푹 찌든 놈이었습니다. 그 날도 새벽녘이 다 되어, 뒤 담을 넘었습니다. 사방이 괴괴합니다. 다만 마당 건너편 사랑채 아버지 방에서 불빛이 새나오고 있을 뿐입니다.
그 자식은 아버지께 들킬까봐 발끝으로 조심조심 걸어서, 자기 방 미닫이를 살그머니 열고 들어갔습니다. 성공이었습니다. 집안 사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였습니다. 그 놈은 히죽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때, 건너 편 사랑채 아버지 방에 불빛이 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놈은 그 제야 알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제 놈이 몸 성히 돌아 올 때까지 매일 밤, 말 없이 기다리고 계셨다는 걸. 아버지 마음입니다.
부모 마음이 이렇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아 자녀를 사랑하라'는 계명을 따로 주시지 않았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생각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이 '실상'이란 말은 헬라어로 '휴포스타시스'라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헬라의 한 여인이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받는데 토지문제가 잘못되어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번 재판에 실패를 한 이 여인이 알렉산드리아의 고등법원에 상소하기 위해 모든 법적 증거서류를 모아서 돌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닫아 자기 집의 노예를 시켜서 고등법원으로 보냈는데, 이 노예가 가는 도중 숙박하던 여인숙에 불이 나 모두 불에 타 죽어 버렸습니다.
그 사건이후 2천년이 지난 뒤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이 돌 항아리가 발견되었는데, 그 속에서 그때의 모든 문서와 함께 재판장에게 보내는 한 장의 긴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 '재판장님으로 하여금 내 고소가 참된 것임을 알게 하고자 여기에 내 휴포스타시스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휴포타시스란 바로 증거물에 대한 확실한 신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증거를 가지고 그의 약속을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약속이 있으면 반드시 실현이 있고, 영원한 미래가 있는가 하면 현재적 성취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신앙입니다.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을 때는 반드시 우리에게 하나님만을 깊이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염려하는 우리의 실존을 이겨낼 수 있다.
▶가장 아름다웠던 여자 '테레사 수녀'
20세기는 97년 9월 5일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잃었다. '가난한 사람의 어머니' 테레사 수녀가 이날 87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라'란 말을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이 성녀의 사랑은 그가 남긴 24개국 5천 6백 4개의 자선센터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인도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에는 1백 50만 명이 운집했다. 거지, 부랑아, 장애인, 나환자 등 모든 버림받은 사람들이 뒤섞여 울음을 삼켰다. 여기에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 종교의 구별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가 '가난의 도시' 캘커타 빈민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46년이었다. '문둥병 환자를 씻어줄 때 나는 하나님을 간호하고 있다고 느낀다. 너무나 아름다운 경험이 아닌가?'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것 이상을 돌려준다. 그들은 토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79년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에서도 모든 공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렸다. 교황 바오로 2세는 그를 '평화의 천사'라고 불렀다.
그녀는 떠났다. 그러나 그녀가 뿌린 사랑의 씨앗은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 싹을 키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그 아름다움이 향기를 발하는 것은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데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평생을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며 살았던 테레사 수녀가 그의 모든 봉사의 원천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 것은 우리의 아름다움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잘 두러내고 있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숲 속 한 동네에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 강아지는 너무도 더러웠고 못생겼습니다. 오랫동안 길을 잃고 헤맸던지 강아지는 굶주림에 거의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강아지 목에 달린 이름표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마도 주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개를 붙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름표를 보았습니다. 그 개의 이름은 '밥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작은 글자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이 나라 왕에게 속했습니다.'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왕의 강아지였던 것입니다. 곧 경찰에 보고되었고 잘 보호되어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왕의 부처가 에딘버러 성에 휴가를 왔다가 그를 잃은 것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왕궁으로 돌아갔고 무서운 숲 속에서의 경험은 그치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백 킬로나 멀리 떨어진 왕과 강아지를 연결시켜 준 것은 바로 이 이름표였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신자들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어디를 헤매던지 우리에게 이름표만 분명하다고 한다면 즉각적인 보호가 주어지게 되며 확실하게 주인에게로 인도된다는 사실입니다.
온 우주의 왕인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이름표만 확실하다면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무엇이 강아지를 받아들이게 했을까요? 강아지가 훌륭하게 숲 속에서 여러 날을 생존했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왕에게 어떤 좋은 일을 했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경호를 잘하기 때문입니까?
강아지가 보호를 받은 이유는 단 한 가지, 왕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일이 신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것이기에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사랑에서 끊어 놓을 수 없습니다.
▶미국 허리우드에 영화제작회사 사장의 이야깁니다.
한때는 몇 편의 영화로 돈도 많이 벌었지만, 계속된 실패로 파산하기 일보직전에 놓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산을 다 긁어모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합니다.
그러나 이 사장이 고용한 감독은 불행히도 다큐멘터리, 즉 기록영화 전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로맨스를 그리려던 당초의 기대는 빗나갔고 영화는 엄청난 실패 속에 끝났습니다.
제작자는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영화 가에서 완전히 매장될 형편에 놓였습니다.
바로 그때, 자신의 실패가 도저히 믿어져지지 않던 그 제작자는 싸구려 호텔에 틀어 박혀 자신이 왜 실패했나를 다시 살폈습니다. 그리고는 번쩍이는 영감을 얻어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그는 자기가 아프리카에서 갖은 고생 끝에 찍어온 필름 속에 엄청난 재산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프리카의 동물과, 사막, 원주민들을 찍은 필름을 다른 제작자들에게 쪼게 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 생각은 적중해서 막대한 비용으로 아프리카로 가려던 다른 영화제작자들이 그 필름들을 사려고 몰려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멋진 한편의 인생역전을 실현시켰습니다.
한 두 번의 실패에 등돌리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실패 속에 감춰진 엄청난 재산을 찾아내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심에 있어 실수가 없습니다. 요셉을 종으로 팔려가게 하고 또 옥에 들어가게 하신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을 인도하고 계신 하나님도 결코 실수가 없고 우연이 없습니다.
▶교육학에는 '하아로우의 실험'이라는 이론이 있다. 심리학자인 하아로우 교수가 이런 실험을 했다.
젖을 먹는 아기 원숭이들 앞에 엄마 원숭이 대신 두 개의 인형을 만들어 놓았다. 두 개의 인형 중 하나는 철사로 엄마 원숭이처럼 만들어 그 철사로 만든 인형 원숭이의 가슴에 우유 병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엄마 원숭이를 만들어 우유를 빨아먹을 수 있도록 가슴에 우유 병을 넣어 두었다. 그리고 나서 아기 원숭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았다.
첫날에는 아기원숭이들이 두 인형 속에 있는 우유를 모두 빨아먹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는 철사로 만든 인형에게는 가지 않고 천으로 만든 인형에게만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드럽고 두꺼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 인형의 우유를 아기 원숭이들이 먹었다. 이러한 실험에서 보듯이 동물들도 부드럽고 온유한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날카롭고 딱딱하고 매정한 사람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을 서로 찾는다. 같은 재능, 같은 기술,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회에서 원하는 사람은 온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부드럽고 온유한 사람에게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기 마련이다.
온유한 마음이 있는 곳에 훈훈한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건전한 사회생활이 있는 것이다.
온유한 마음은 팔 복중에 하나이다.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게 되면 경직된 관계도 부드러워 지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도 깊어져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주신 사랑이 충만해지며 화평을 이루게 될 것이다.
▶논어는 유가경전의 대표적인 책이다. 20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 제 14권 헌문편에 보면 자로가 공자에게 묻기를 '완성된 사람이란 어떠한 사람을 말합니까?'라고 하니 공자께서 대답하시기를 '지, 렴, 용, 예를 갖추고 예악으로 문채를 내면 성인이 될 수 있지만 요즘 성인은 '이로운 것을 보면 의로운 것인지 생각하며, 위험한 일을 보면 자기의 목숨을 바칠 수 있어야하고', 오래된 약속에 대해서 평소의 말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다.
세월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가르침이다.
이 말씀을 실행에 옮기신 분이 안중근 의사다. 조선 총독부 초대총감 이토히로부미(이등박문)를 하얼빈 역에서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여순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면서도 '견리사의 견위수명'이란 글을 남기고 일본관헌에게 굴하지 않은 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안 의사야말로 완성된 사람이 아니겠는가?
오늘을 살아가면서 재지와 예악이 비록 갖추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충직과 신의만 있다면 성인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익이 될 만한 일을 보면 옳은 것인지 생각할 줄 알고 위태로운 일을 보면 목숨을 버릴 줄 아는' 국민이 나라에 충만했을 때 우리가 당면한 어떤 고통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욥은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하였을 때에도 결코 그가 하지 않아야 할 것은 하지 않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완성됨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 본다. 하나님 앞에서 이 어려운 시대 속에서...
▶사탄의 지도자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날 주제는 어떻게 사람들을 미혹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사탄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대장 마귀가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오'
다른 사탄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천국은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누구나 천국 가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탄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좀더 생각을 해 보라. 너에게는 내일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예수 믿어도 내일 믿어라는 작전입니다. 이 의견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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