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의 눈으로 보면 정상인 것도 이상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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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나이가 소중한 도끼를 잃어 버렸다. 어디서 잃었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데 이웃집 아들 녀석 태도가 수상쩍었다. 그 애가 훔쳐간 것이 아닐까 하여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밖에서 만나면 달아나려고 하는 둥 점점 더 이상하게 보였다. 그러나 틀림없이 그 놈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잃어버린 도끼가 발견되었다. 그 후 이웃집 아들을 만나도 별로 수상쩍은 데라곤 보이지 않았다. 이 고사에서 ‘의심암귀’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즉 의심하는 눈으로 보면 정상인 것도 이상스럽게 보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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