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청소년의 부모관

본문

청소년 73% 아버지에 부정적:

'아버지와 나는 꼭 모르는 사람 같아요.'
'아버지는 날 나아주기만 했을 뿐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생활이 대부분 사회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처럼 아버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별문제가 없는 청소년들은 대체로 아버지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나 문제가 있는 청소년의 대다수는 아버지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육상담연구소(부산)가 최근 내놓은 청소년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 분석 결과를 보면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연구소에서 상담 및 심리검사를 받은 만6세 이상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8백3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우가 전체의 73.4%나 된다.

이것은 어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경우인 19.4%에 대해 무려 4배에 가까운 숫자이다. 이밖에 어머니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아버지에 관한 한 부정적인 경우가 60.9%로 가장 많고 어머니나 아버지 모두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청소년도 12.5%에 이른다.

반면 어머니 아버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경우는 19.7%에 불과하며, 어머니보다 아버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청소년도 6.9%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에게는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이미지가 훨씬 더 긍정적인 것이다.

아버지의 이미지에 대한 대표적 표현으로는

'모르는 사람 같다'
'너무 무능하고 속물이다'
'엄마를 때리는 사람이다'
'가정의 독재자다'등이다.

심지어 부정적 감정이 극한적으로 표현돼
'아버지가 죽었으면 좋겠다'
'인간도 아니다' 등으로 응답한 학생들이 적지 않았고
'아버지와 난 패고 맞는 사이'라고 기술한 경우도 있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91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