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의 곤경대처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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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 '해와 달은 하늘에 걸려있는데 하늘은 어디에 걸려있습니까'라고 물었다.질문한 의도는 곤란에 빠뜨리기 위해서였다.의도를 알아차린 최치원은 빙긋이 웃으며 '내 질문에 먼저 대답하면 그것을 알려주겠소'라고 말했다. 방문객이 좋다고 하자 최치원은 '산과 물은 땅 위에 얹혔는데 그렇다면 땅은 무엇에 얹혔겠습니까'라고 물었다.최치원의 순발력 있는 반격에 당황한 방문객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슬그머니 돌아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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