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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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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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상한 조각이 영국 요크셔에 있는 립스톤 홀(Ribston Hall)의 벽을 장식하고 있다. 그것은 보통 ‘두 얼굴의 집사’라고 불린다. 한쪽 면에는 미소와 정중한 얼굴이지만 다른 쪽은 단지 오만과 무례를 나타낸 얼굴이다. 이것은 한 때 이 집에서 일하던 집사를 묘사한 것이라 한다. 하루는 이 집 여주인의 지시에 미소와 아부를 하면서도 곧 바로 여주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여주인에게 혀를 내밀며 정반대의 거만한 몸짓을 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 집사에게 창피를 주고 또 다른 하인들이 그 집사의 두 얼굴을 흉내 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바로 그 자리에 두 얼굴의 집사 조각을 만들어 세우라고 명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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