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감동시킨 가정부의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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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작가 존 케네스 갈브레이스는 그의 자서전 ‘우리 시대의 삶’에서 자기 집 가정부 에밀리 글로리아 윌슨의 헌신적인 자세에 관하여 이렇게 썼다. 어느 날 무척 피곤한 하루를 보낸 나는 잠깐 선잠을 자는 동안 누구에게서 전화가 와도 깨우지 말도록 일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벨이 울렸는데 그 전화는 백악관에서 린든 B.존슨 대통령이 건 전화였다. “나 린든 B.존슨인데 갈브레이스 씨를 바꿔 주시오.” “대통령 각하. 지금 갈브레이스 씨는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깨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깨우시오, 통화를 해야 되겠으니.” “안됩니다. 대통령 각하. 저는 각하가 아니라 갈브레이스 씨를 위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중에 대통령께 전화를 했을 때 존슨 대통령은 유쾌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는 당신의 가정부가 여기 백악관에서 일하기를 바라니 그렇게 전해 주시오.” 이처럼 자신의 위치를 알고 섬겨야 할 대상을 바로 알고 올바로 섬기는 태도는 누구에게나 환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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