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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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신호를 보내지 못한 제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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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뉴욕에서는 한 가난한 철로 제동수의 일이 큰 화제 거리가 된 것이 있었다. 왜냐하면 그 제동수는 성 루이스 고속버스가 철로에 다가 오는데도 위험 신호를 보내지 않아 큰 사고를 유발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손에는 열차가 다가오면 신호를 할 수 있도록 빨간 랜턴이 들려 있었다. 그런데 그는 그 일을 하지 않고 창고로 가 불을 쬐고 있었던 것이다. 고속버스가 천둥소리와 같은 커다란 파열음을 냈을 때 그는 물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누군가가 그에 대하여 대답하여 주자 그는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말았다. 그의 행적은 묘연해서 경찰들도 그를 찾아낼 수가 없었다. 그 고속버스는 기차가 오는 줄도 모르고 질주하여 열 두 명의 사상자를 내는 큰 참화를 빚고 말았던 것이다. 이 일에 대해 모든 사람들은 흥분하였다. 그 제동수를 얼른 찾아내어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그러나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떠한가 우리의 친구들이 파멸의 길을 향해 달음질하고 이는 이때, 우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당장 그들에게 위험 신호를 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핏 값을 우리 중 선한 자들이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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