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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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앞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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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한 시골에 초라한 예배당이 있었다. 가난한 신자들은 교회 건축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날 허름한 복장의 한 노신사가 예배당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강대상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때 안내위원이 급히 노신사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앞자리는 장로님들이 앉을 곳입니다 뒤로 물러나시지요.'
노신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뒷자리로 옮겨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노신사는 정복을 한 장정들의 호위를 받으며 돌아갔습니다. 그때 목사가 한 호위병에게 물었습니다. '저 노신사가 누구입니까' 호위병은 정중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분은 스웨덴의 아스카왕이십니다. 임금께서는 이 교회에 건축헌금을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 없었습니까' 시골교회는 교회건축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을 극진히 대접하는 사람은 반드시 상급을 받습니다. 안내위원의 편견과 불친절이 교회건축을 가로막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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