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일년을 쉬어가자. 인생관이 달라진다

본문

영국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젊은이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 일 년 간 시간을 비워서 인생의 다른 방면을 개척해 보고자 하는 ‘사이 해’(gap year)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관단체인 갭(GAP)은 “일년을 쉬어가자. 인생관이 달라진다.”는 가치 아래 고교졸업생 나이의 청소년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32개국에 파견하여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 넓은 세상과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주고 동시에 문화교류도 꾀하자는 것이다. 갭에서는 학생들의 신청서를 보고 그들이 원하는 나라와 활동내용을 상세하게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적당한 지역을 골라 학생을 보내고 기간을 마친 다음 대학에 들어와 공부할 수 있도록 돌봐준다. 봉사내용은 영어 가르치기, 어린이 돌보기, 장애인 지원활동, 산림보존 및 농장일 거들기, 사무보조,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하고 영어교육은 영어교습자격시험(TEFL)을 치러야 할 수 있다. 경비는 신청등록비 25파운드(약3만원), 보험료 3백70파운드(약44만원), 왕복항공료를 포함해 보통 1천5백파운드(약2백1만원)정도 든다. 숙소와 식비는 현지에서 제공이 되지만 용돈은 나라마다 다르다. 경제사정이 어려운 나라일수록 자기가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 짧은 일 년은 가능성 많은 젊은이들이 됨됨이를 키울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이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94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