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누구나 지적 빈곤을 느끼고 있다. 미국 로버트 슐러 목사의 경우 그가 지방의 작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없었던 기하과목을 대학에서 배우게 되었다. 첫 강의 때 교수가 기하학에 관한 원리들을 몇 가지 설명하는데도 그는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학생들은 다 알아듣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음 시간에도 그는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척은 했지만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첫 시험 성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교수가 그에게 무슨 일인가라고 물었을 때 그는 아무 일 없다고 거짓말을 했고, 후에 로버트 슐러는 그 당시를 후회했다. 그 때 정직하게 말했어야 하는데 자신을 우둔한 학생으로 여길까봐 두려워했던 가장 큰 실수였다고 한다. 빈곤감 이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룩되기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