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재상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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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철혈)재상'으로 불리는 비스마르크는 언제나 태도가 분명한 정치가였다.그가 1851년 프로이센의 사절로 프랑크푸르트 연방의회에 나가게 되었을 때 국왕 빌헬름 1세가 그에게 말했다."그대로서는 처음 맡는 직무를 그렇게 즉석에서 인수하다니,참으로 용감하구려."그러자 비스마르크는 즉시 대답했다."용기란 오로지 폐하의 것입니다. 만일 제가 임무를 참지못하게 되면 제가 먼저 소환을 부탁드리겠습니다.폐하에게 명령을 내리시는 용기가 있으시면 제게도 복종하는 용기가 있습니다."비스마르크는 그 직책을 훌륭하게 완수하고 돌아와 마침내 프로이센 전체의 정사를 돌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는대체로 의회가 하는 대로 놔두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의회와 자주 부딪쳤다. 그 중에서도 의회의 심한 반발을 사게 된계기는 1871년 9월30일에 있었던 예산위원회에서 비스마르크가 다음과 같이 천명한데 있었다."독일의 상태는 다수결에 의해서는 개선되지 않는다. 단지 철과 피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비스마르크가 철혈재상으로 불리게 된 것이 이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이와 같은 그의 태도에 국왕은 불길한 예감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진은 만사가 어떻게 될지를 아주 정확하게 예견할 수있소.오페라 극장에서 그대의 머리가 떨어지고 얼마 안 있어 짐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 틀림없소."그러나 왕의 이런 말을 듣고도 비스마르크는 꿈쩍도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폐하, 우리들은 언젠가는 죽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리고 우리들에게 그 이상 확실한 멋진 죽음의 길이 있겠습니까. 저는 저의 임금이옵신 폐하를 위해, 폐하는 폐하 자신을 위해 신의 은총에 의한 왕권을 단두대 위에서나 전장에서나 피로써 증명해야 합니다."빌헬름 왕은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비스마르크에게 힘을 얻어 원기를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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