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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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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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만산록]이란 옛 글에 보면 옛관원들의 청렴을 3등급으로나누어 평가했다.1등급은 나라에서 주는 봉록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먹다남은 것이 있어도 가지고 돌아가지 않는 자이다.2등급은 봉록이외에 명분이 바른 것이면 먹되, 부정한 것이면 먹지 않으며 먹다남은 것이 있으면 집으로 보내는 자이다3등급은 이미 선례가 있는 것은 비록 부정이라도 먹되, 아직 선례가 서 있지 않은 것은 제가 먼저 시작하지 않은 자로구분하고 있다.성종이 어느날 승지들을 모두 모아 놓고 [만약 이방의 수령이 식물을 자네들에게 선물로 보내면, 연례로 있는 예의로보고서 안심하고 받겠는가]고 물었더니, 여러 승지들은 [어찌 감히 받겠읍니까]했는데 유일하게 좌승지만은 땅에 엎디면서 [신은 그렇지 못합니다. 아흔살 노모가 계시는데 전부터 잘 아는 수령이 해물을 신에게 보내었기로 신이 받아왔읍니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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