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수법과 랍비
본문
한 사나이가 급하게 랍비를 찾아 왔다. “랍비님, 큰 일 났어요, 제 아내가 죽을 것 같아요.”랍비가 잠시 간곡하게 기도를 드린 후에, “걱정 말아요. 내가 사신의 칼을 빼앗았으니 이젠 안심해도 좋아요.”사나이가 아주 기뻐서, 몇 번씩 고맙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얼마 후 되돌아 와서 흐느낀다. “랍비님, 제 아내는 역시 죽었어요. 랍비님의 그토록 간곡하게 기도를 드렸건만 효과가 없었나 봐요.”그러자 랍비가 격분해 가지고 소리쳤다. “그 못난 사신 녀석 같으니라고. 칼을 빼앗기니까 맨 손으로 목 졸라 죽인 게로군!”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