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미국인들처럼 모험심이 강한 민족도 흔치 않을 것입니다. 어느 땐 부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저런 무모한 짓을 목숨 걸고 하는 이유가 뭘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쪽 고층 건물에서 저쪽 고층 건물로 뛰어 넘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모험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기다란 고무줄에 매여 계곡 아래로 뛰어내리기, 두 개의 기구에 철로 하나만한 다리를 걸쳐 놓고 안전장치 없이 건너가기, 계곡과 계곡 사이를 오토바이로 건너기 등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모험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죽음이나 심한 상처로 불구의 몸이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미국 사람들은 무척 겁이 많은데 이런 모험을 감행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