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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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없으면 케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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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경험이 없는 자는 가난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번은 프랑스의 마리 안트와네트 왕후가 백성들이 먹을 빵이 없어서 고생한다는 신하들의 보고를 듣고 대답하는 말이 “만일 그들에게 빵이 없으면 그 대신 케이크를 먹으라고 하지!”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다. 그녀는 백성들의 곤경을 이해할 도리가 없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1789년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국회가 열릴 때에 당시의 프랑스 왕인 루이 16세가 그 첫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때에 난시의 감독이, 백성들의 사는 형편이 말할 수 없이 비참함을 보고하면서 조속히 정치 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할 것을 호소하였다. 그러나 왕은 마이동풍, 바로 조금 전에 융숭한 만찬을 먹고 나온 직후라 즉시 졸음이 와서 그 감독의 소리만이 궁내를 진동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백성들의 형편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그 후 그 왕 자신과 그 외의 귀족들과 특권 계급들 위에 커다란 재난과 저주가 임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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