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간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다 되는것은 아니다. 구원은 중대하고 엄청난 것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천국에도 계급과 질서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마치 어린이날에 무료로 개방되어진 '놀이동산'과 같다.들어가는 것은 공짜이지만, 그곳에 있는 여러가지 놀이기구들과 많은 위락시설들을 이용하는 것은 공짜가 아니다. 요사이에 '자유이용권'이라는 것이 놀이동산마다 다 있다고 알고 있다. 어떤 놀이기구든지, 어떤 시설이든지 마음놓고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표이다. 이것을 가진 사람은 하루종일 이 놀이동산에 있는 것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하지만, 과연 입장권만을 얻어서 돈 한 푼 없이 놀러온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물론 동물원을 구경하고, 잔디밭에 앉아 남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바라보며 마음에 흡족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있어도 놀이기구를 탈 수 없다면 정말 속상하지는 않을까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정말로 은혜로운 진리이다.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이것으로 신앙의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도리어 구원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우리에겐 구원을 받은 후에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하는, 도저히 우리 힘으론 이룰 수 없는 궁극의 목적이 남아 있다. 물론, 우리를 그렇게 영화롭게 만드시는 것도 하나님의 열심이지만, 현실에서 얼마나 그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에 응답하고 반응을 하느냐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문제인것이다.오늘 그리스도인의 가장 커다란 병(病)중의 하나가 '자기만족'이다.이쯤이면 되었다는 자기도취에 빠져 더 이상 성장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 그들은 그래서 주님을 슬프게 한다.아마도 사람들의 기준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어떻게 보실까'가 아니라,바로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나를 어떻게 볼것인가'에 머무르면서 우리들의 이런 자기만족이 생겨난듯 싶다. 하지만, 무엇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기준이 될것인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나는 천국으로의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직 자유이용권을 주시지는 않았다. 도리어 말씀하시기를,"어디 너의 힘으로 한 번 가치있는 것을 벌어 봐라!"고 하신다.비록, 그것조차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들에겐 가능성이 없는 것이기는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경기에 임할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선한 생활을 노력하자.예수님을 닮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 하나님이 이 경주의 상품으로 거신 천국의 '자유이용권'을 받기 위하여....